🏕 3월 12일(금) 🗒 길위의 묵상(막 5:1-20, 눅8:22-39)
거라사는 요단강 동쪽 건너편 데가볼리(Decapolis)지방 도시였습니다. 데가볼리 거라사는 헬라사람들이 시리아와 요단강 건너편에 거주하면서 세운 헬라풍의 열개도시중의 하나입니다. 데가볼리는 원래 헬라어로 데카폴리스라는 말인데 이는 열을 뜻하는 데카(devka)와 도시를 뜻하는 폴리스(povli”)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그 뜻은 그대로 10개의 도시를 가리킵니다. 여기에 속하는 도시는 거라사, 스키토폴리스, 히포스, 가다라, 펠라, 디온, 캐피톨리아, 카나다, 라파나, 다마스커스 였습니다. 주로 갈릴리 동쪽과 남쪽에 모여 있었습니다.
헬라사람들은 알렉산더가 동방으로 원정을 떠난 이래 이곳에 내려와 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페니키아와 시리아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및 아라비아 등을 잇는 주요 무역 행위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헬라사람들은 이 때 열개의 무역도시들을 만들고 그 연맹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깨서 건너가신 곳을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의 거라사와 달리 갈릴리와 가까운 데가볼리 도시 ‘가다라’라는 지명으로 사용했습니다.(마8:28)
이번에는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경멸하는 데가볼리 지방 거라사로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거라사 혹은 가다라로가신 것은 선교적확장의 이유로 인함입니다. 선포하시는 복음의 지경이 이방인들의 영역으로 넓어졌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데가볼리 거라사에서도 갈릴리 일대에서와 마찬가지로 귀신의 권세를 제어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셨습니다.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명하사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명하시니~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치에앉아 있는 것을 보고(눅8:28,35)”
그리고 귀신들린 사람을 온전히 고치셔서 그의 고향인 거라사로 다시 파송하셔서 하나님나라의 일들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말하라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눅 8:39)”
이 사람은 먼저 가족들에게 예수를 만나 어떻게 자신이 변화되었는지 간증합니다.((막5:19) 그리고 온 성내 즉 자신이 살고있는 삶의 현장으로 가서 예수님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 결과 가정과 일터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삶의 주인이 되심을 고백하며 비로서 참 기쁨과 평안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길을 따라 하나님나라의 지경을 넓혀가는 사람들입니다. 갈릴리를 건너신 예수님을 따라 복음 선포의 새로운 선교적 영역 ‘거라사’와 같은 땅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길에서 세상의 어두운 죄와 사단의 권세에 사로잡힌 영혼들을 만날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할 것입니다. 복음은 생명이기에 가정과 자녀, 교회와 지역사회,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있는 낙심한 영혼을 일으키고 죽어가는 자들을 살려내는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과 이웃의 인정을 불러오는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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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눅 8:39)”
길 위의 기도)
주님을 따라 걷는 길가운데 내가 주인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안에서 저희들의 믿음의 집이 견고하게 지어지게 하옵소서! 주께서 더 좋은 것으로 섬세히 채우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그결과 기도와 생업의 지경, 하나님나라 선교적인 지경이 날마다 넓어지며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 찬양. 내가 주인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