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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한길 예수(26) Judea Desert(1)

🏕 한길 예수(26) Judea Wilderness
3월 18일(목)

🗒 길위의 묵상(Meditation on the road)

‘유대광야의 가르침(1)
마 18:1-5, 막 10:13-16, 눅 18:15-17

예수님께서는 갈릴리를 떠나 사마리아와 여리고를 지나 종교적인 토론과 행위들이 가득한 예루살렘성전이 가까운 유대광야로 들어가셨습니다.(마 19:1, 막 10:1) 유대 광야는 대부분 석회입니다. 게다가 유대광야는 그냥 넓직한 평지도 아니라 경사가 급한 구릉들이 오밀조밀하게 서로 맞대어 이어진 건조한 땅입니다. 이곳은 야곱이 형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가던중 하나님을 만난 장소인 벧엘과 여호수아가 처음 가나안땅에 들어와 언약궤를 안치했던 장소인 실로가 있는 지역입니다. 다윗은 사울의 추격을 피해 대부분 이곳 유대광야에서 지내며 시편말씀을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은 이곳 유대광야에서 40일간 금식기도후 사단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오래전 이스라엘백성들은 바멜론과 페르시아의 포로생활을 끝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오랜 포로생활끝에 바른 신앙을 갖기를 바라면서 수문앞 광장에서 신앙부흥의 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느8장). 이 때 수문 앞에 모인 사람들은 크게 회개하고 하나님을 향한 바른 신앙을 갖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회개와 회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여호수아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성 여리고를 정복하고(수 6:16)하나님이 허락하신 가나안땅에 들어가 살았지만 하나님을 멀리하고 말씀에 불순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회복한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리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율법을 준수하기보다는 제멋대로 해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유대성전을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가 아닌 그들의 권세를 지키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지경은 경직되고 권위적인 잘못된 전통과 해석들로 가득했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질문공세에 시달리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십계명의 핵심을 상실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완악함을 보셨습니다. 그런데 그들과 토론을 거듭하시던 예수님께서 주변에 있던 어린아이를 한가운데 세우십니다(마18:2).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18:3-4)”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와 헬라의 영향으로 어른중심의 사회였기에 오병이어 사건에서 보듯이 어린이와 여자는 숫자로 넣지도 않았습니다.(마14:21) 당시 로마제국은 부모가 자식을 노예로 팔아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어린이를 중심에 세우신 것은 굉장히 파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를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마18:5)

예수님께서는 아이들을 안고 안수하며 축복해 주셨습니다(마19:15;막10: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6)” 어릴 때 자녀들을 축복하고 격려해준 말 한마디가 때로 그의 일평생 잊지 못하고 그의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일이 될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기회가 있을때마다 가정에서 말씀으로 격려해 주고 축복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축복 한마디가 때로 학교에서 배우는 수많은 지식보다도 더 실질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교만하여 진리가 왜곡되고 자기중심적입니다. 어린아이의 순전함을 지키는 것, 자녀들을 진심으로 축복하는 것, 유대광야같이 거칠고 사해바다같이 죽어가는 이 세상을 살려내는 중요한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를 마음껏 축복하고 아울러 교회는 고향같고 친정같고 가정같이 푸근함과 넉넉함, 따뜻함이 있는 축복의 통로로 함께 세워 가야할 것입니다.

📖 성경 한구절(Bible One Verse)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6)

⛰길 위의 기도(Prayer on the road)

진리가 왜곡된 세상속에서 어린아이와같은 순전함을 지켜내며 자신만의 ‘성’을 쌓기보다 ‘길’을 만드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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