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로 이어지는 항복 – 시(Psalms) 13:1-6

승리로 이어지는 항복 (Surrender leads to victory)

시(Psalms) 13:1-6

‘불면증’과 ‘공황장애’가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슬픈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입버릇처럼 “걱정이 돼서 잠이 안 와요”, “가슴이 답답해요”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까?

무슨 생각에 사로잡혀 뜬눈으로 지난밤을 지새웠습니까? 우리는 삶이 명확해지기를 원하고, 자기 계획이 옳다는 확실한 증거를 원합니다. 하지만 삶은 매뉴얼을 제공하지도 않고, 직선을 그리지도 않습니다.

인생의 불확실성 앞에서 어찌할 바 몰라 염려만 하는 고질병에 시달리는 분은 안 계십니까? 마냥 기다리는 대신 그 불확실성 속으로 몸을 던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 삶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피트 윌슨(Pete Wilson)목사님은  테네시주 내슈빌의 크로스포인트 교회(Cross Point Church)를 개척하여 성장시킨 목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2002년 개척 후 매주 6천 명 이상이 예배드리는 대형 교회로 성장시켰으나, 2016년 심각한 탈진(burnout)으로 사임후 ‘다시 일어서는 힘, 플랜 B’ 등의 작가로, 목회 코치, 강연자로 유명합니다.

피트 윌슨 목사님은 “두려움이 속삭일 때”(What keeps you up at night)라는 그의 책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것들을 꽉 붙잡고 있는 한, 하나님이 뻗으신 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외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당신이 꼭 잡고 있는 물건이나 사람, 상황은 다 언젠가 변합니다.”

피트 윌슨은 현대인의 내면을 잠식하는 불안과 염려의 근본 원인이 ‘믿음의 부족’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삶으로 나아갈 것을 권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성경구절 가운데 사도 바울의 고백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다“(고후5:7). 영어 성경으로 더 잘 알려진 구절입니다. “We walk by faith not by sight.”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은 어떤 상황에도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않게 합니다. 두려움은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불안에서 비롯된 ‘불신의 문제’입니다. 두려움이 속삭일 때, 자신의 능력보다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더 신뢰하는 것을 훈련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어서 계속해서 고백합니다.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 (고후 5:9)

다윗은 시편 13편에서 실천적인 팁을 주고 있습니다. 먼저 그는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에 쌓인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시 13:1)

”나를 영원히 잊으셨습니까?“ ”어느 때까지 주님의 얼굴을 숨기실 겁니까?“ ”언제까지 내 영혼이 번민하고 근심해야 합니까?“ ”언제까지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는 꼴을 두고 보실 겁니까?“

하나님 앞에서 ’잘 지내는 척’하는 위선의 탈을 벗고, 숨은 내면의 깊은 두려움을 쏟아낸 것입니다. 믿음의 여정은 하나님을 향한 항복의 여정입니다. 패배를 뜻하는 항복이 아니라 승리로 이어지는 항복입니다.

그리고는 호소로 넘어갑니다.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시 13:3)그리고 고백합니다. 이제 ‘믿음 같으나 믿음 아닌 것들’을 과감히 정리하겠습니다. Let go and let God입니다.

하나님 앞에 항복을 선언하자 맡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삶의 주인이 바뀌는 순간입니다. 그의 목표는 덜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것이 됩니다.

그때 그의 입에서 응답이 터져 나옵니다.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다”(시 13:5) 부정적인 생각을 믿음의 선포로 전환한 것입니다.

그리고 슬픔 대신 희락이, 재 대신 화관이, 근심 대신 찬송을 부르게 됩니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시 13:6). 두려움이 기도로, 그리고 찬송으로 변하는 과정입니다. 샬롬!

오 하나님 아버지

두려움이 속삭일 때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가 되었고” 찬송가 시인의 고백처럼 기도가 승리로 이어지는 항복, 질곡많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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