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길 예수(25) 2021년 3월 17일(수)
🗒 길위의 묵상. ‘사마리아 그리심산(요4:3-24)’
사마리아는 옛 북이스라엘의 영토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고 그 땅의 사람들은 모두 사로잡혀갔다가 돌아왔으나 강제 혼혈정책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사마리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시작입니다. 이후 사마리아 사람들은 옛 북이스라엘 영토의 중심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절기와 그들만의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것이 사마리아 오경입니디. 사마리아인들은 무엇보다 그리심산에 그들만의 성전을 지어 그곳에서 예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성전과 성경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를 잘 알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런 사마리아인들을 멀리하고 경멸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거주하는 땅을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남쪽 유대 지방과 북쪽 갈릴리 지방 중간 사이에 사마리아가 위치한 탓에 유대인들은 이 지방을 관통하는 옛 족장길 대신 여리고로 이어지는 요단강 협곡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어떻게 해서든 사마리아인을 폄하했고 상종하지 말아야 할 대상으로 멸시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방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라아 수가라는 곳 야곱의 우물터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셨습니다. 여인은 방황하는 영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시라고 권하셨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
그리고 예루살렘이나 그리심산이 아닌 오직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마음의 예배 자리로 나아갈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4)”
결국 다섯 남편과 원치않게 살았지만 기쁨과 평안을 잃어버리고 살았던 이 사마리아 여인은 변화함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담대히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요4:29)”
예수님은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길 ‘사마리아’로 가셨습니다. 그 길이 아니면 생명을 구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삶과 정신의 안정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사마리아 여인의 다섯 남편들과 같은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 영혼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삶의 중심을 잡아줄 수 없습니다. 우리 영혼과 삶의 진정한 만족과 중심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수를 마시며 ‘영과 진리(신령과 진정 요4:24)의 신앙’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처음 사랑, 처음 열정 회복하여 참 예배자로 은혜의 보좌앞에 담대히 나아가는(히4:16)것입니다.
📖 성경 한구절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God is spirit, and his worshipers must worship in spirit and in truth.”
(John 요 4:24)
길위의 기도) 부르신 곳에서 날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 성지순례: 사마리아의 그리심산(히브리대학 이강근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