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행 Acts 4:12)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교육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나 졸업 때 성악을 해 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루치아노의 아버지는 의자 두 개를 서로 떨어뜨려 놓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두 의자에 동시에 앉을 수 없다. 한 의자에만 앉을 수 있고 한 의자에 앉으면 다른 의자는 비워놓아야 한다. 두 의자를 놓고 갈등하지 말고, 네가 다른 의자를 버려도 될 만큼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하려무나.”
파바로티는 교육을 내려놓고 성악을 잡았습니다. 그만큼 성악을 사랑한 것입니다. 만약 그가 둘 다 포기할 수 없었다면, 어쩌면 그 어떤 것도 ‘사랑’하지 않은 것일 수있습니다.
좋아하는 것’과 ‘관심 있는 것’의 차이는 이와 같습니다. 좋아한다는 것은 그것을 얻기 위해 내가 ‘값을 지불(pay the price)’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무언가 대가를 지불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그냥 ‘관심만 있는 것’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또는 어떤 것을 좋아한다면 이를 위해 ’값을 치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값을 지불한다는 것은 그 좋아하는 것 때문에 포기해야 할 다른 것은 가차 없이 포기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포기할 수 없다면 그냥 관심만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베드로와 요한이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거센 반대와 핍박에 부딪혔을 때, 예수 그리스도 진리에 대한 타협과 포기의 유혹에 직면했을 때 선포했던 말씀입니다.
행 4:11-12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시편 118:22)”
베드로는 그들이 친숙히 아는 구약의 본문을 상기시키면서 그들이 십자가에 못박아 버린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게 하셨음을 상기시키면서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라고 선포했습니다.
종교 다원주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던져주는 말씀입니다. 세상은 기독교를 향하여 편협하고, 배타적이고, 교만하다고 손가락질 합니다. 그래서 적당한 타협과 양보를 보이며 예수님을 믿지 않고도, 기독교 외에 다른 종교를 믿어도 구원을 얻을 수도 있는 것처럼 주장합니다. 그러나 진리는 배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진리가 두 가지 이상이라면 그것은 더 이상 진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구원의 진리는 교회가 정한 것이 아닌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가르침입니다. 교회가 인기를 위하여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에서 다양성을 인정할 수도 있겠지만, 예수님의 분명한 가르침은 구원은 오직 한 길뿐입니다.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복음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원 얻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선언은 결국 더 많은 반대와 핍박을 불러옵니다. 예수님에 관해 더 이상 말하지도 가르치지도 말라는 명령을 거부하자 사도들은 더 많이 체포되고 매질 당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들은 끝까지 한길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향해 뚜벅 뚜벅 묵묵히 걸어 나아갑니다. 그리고 그런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의 보이는 손과 보이지 않는 손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단 하나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의 힘과 능력으로 인하여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베드로와 요한이 체포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성령으로 충만한 사도들은 누구의 이름으로 이 모든 일을 행하였습니까?
3.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나는 주님을 위하여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4. 유일한 구원의 길이시며, 힘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전하는 손이 되기 위하여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오 주여
우리를 위해 값을 치루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을 향한 올곶은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나아갈 때에
하나님의 보이는 손과
보이지 않는 손이 되어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서게 하옵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나는 일어서리라
너는 아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