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말씀으로(렘 7:23)
-Sola Scriptura-
포스트 모던의 세가지 특성을 말할 때, syncretism(혼합주의), ambiguity(모호성), shallowness (얕은 영성)을 들고 있습니다. 편의적이고 선택적인 영성입니다.
미국의 다문화권속에서 문화적으로 인종적으로 여러 민족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다 보니까, 서로의 다름을 지나치게 인정하게 되었고, 우리의 삶속에 슬며시 혼합주의가 스며 들어왔습니다.
예레미야 시대에 남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풍작과 다산의 여신에게 한 다리를 더 걸쳐 섬기는 마음과 꼭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23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언제나 원하시는 것은 한가지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각종 제사를 드리는 것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상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올바른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단지 형식적으로 예배를 드렸다고 해서 일상생활에서도 하나님께 순종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과 마주보기를 원하셨지만, 사람들은 하나님께 자기 얼굴이 아니라 등만 보여드렸습니다(렘 7:24-26). 그것은 자기 마음대로 살아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가 보내달라고 했어요?”라고 하나님의 가슴이 못을 박고는 더 많은 악을 행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바벨론 포로라는 엄청난 민족적 재난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우리도 세상의 가치관에 편승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과 타협하며 하나님을 섬길 수 없기에 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오직 말씀(Sola Scriptura)만이 우리를 세속으로부터 지켜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영과 진리로 온전히 예배 가운데 나아갈 때입니다. 영과 진리(In spirit and truth)의 예배가 우리의 삶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매순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면전에서 행하고, 하나님을 기쁨의 근원으로 삶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성숙하고 성장하며 주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 주여
우리의 신앙을
세속의 거센 기류속에서도
주님을 기쁨의 근원으로
성경적 가치관으로
복음적 영성으로
하나님 면전에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영과 진리의 예배가
우리 삶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 워싱턴 하늘비전교회 10월 9일 월요일 새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