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에 동상이몽(同床異夢)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한 자리에 누워서 꿈은 딴 것으로 꾼다는 뜻입니다.
3년 가까이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이적과 표적을 체험하며 주님의 말씀을 배웠던 제자들은 오늘 본문을 통해 보았을 때 동상이몽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그처럼 오랫동안 동고동락했지만 제자들은 예수님과 같은 꿈을 꾸지 못하였고 같은 생각과 같은 비전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3년의 짧은 세월이 아닌데 그처럼 오랫동안 예수님을 쫓아 다녔으면 마땅히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할 것인데 그들은 알지 못하였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쫒아다닌 이유와 예수님이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훈련시킨 이유와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당시 제자들이 갖고 있었던 꿈과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그들의 일관된 한 가지 꿈은 이스라엘 나라가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나라가 로마의 정치적인 탄압속에서 살아오고 있기에 하루빨리 이 지긋한 로마의 압제속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대한민국이 일제의 36년동안의 탄압속에서 해방을 꿈꾸었던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나라가 독립되면 자기들에게도 높은 자리가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나라의 독립과 아울러 개인의 권력까지도 생각했던 사람들이 당시의 제자들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장 6절의 제자들의 질문을 보면 제자들의 의도를 알수 있습니다. “저희가 모였을때에 예수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주님은 분명 1장 3절에서 “자신의 해 받으심(고난과 죽으심), 부활과 부활이후 40일동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셨다”고 했고 그리고 4절에서 저희에게 분부하시길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너희들은 몇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은 요엘서(요엘 2:28-29)에 예언된 바로 성령이 오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잘못된 제자들의 관심사를 수정하여 주셨습니다. 너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이 나라이고 개인의 명예이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너희가 다 성령충만함을 받고 내 증인, 제자가 되는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는 바, 주님이 나를 향해 가지시는 기대와 꿈, 뜻과 계획은 각 개인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공통적인 관심사는 모두가 성령충만하여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 주님의 관심사에 우리의 소원(빌2:13)이 일치하지 않으면 우리 인생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부활 승천하시기 직전에 주님의 최고의 관심사를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사모하십시오. 말씀과 기도, 찬양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나의 꿈과 소원보다는 하나님의 관심사인 하나님나라에, 영혼구원에 관심을 두고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기도와 봉사의 삶에 전력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과 꿈을 이루시고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케 하실 줄 믿습니다.
비전은 하나님의 언어(Language of God)입니다. 야망과 다릅니다. 세상이 혼란한 가운데 이른 새벽에 일어나 말씀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주신 말씀은 누가복음 12장 29절에서 32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이 모든 것을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다만 너희는 그의 의(義)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적은 무리여 무서워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리라” (눅12:29-32)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오늘 이시간 우리 가운데 하나님나라가 임하길 간절히 구합니다. 저희모두가 늘 성령충만하여 부활후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가운데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여 주님의 꿈과 기대, 관심사에 부응하며 주님의 뜻, 하나님의 꿈을 꾸고 이루고 나누는 하늘비전교회,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영원한 생명과 축복이 되신 예수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