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2:13-15
만물의 창조자요 모든 영광을 가지신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시자마자 고난을 겪습니다. 태어날 곳조차 마땅치 않아 허름한 마굿간 구유에 누우셔야 했습니다. 또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헤롯의 잔인한 유아학살을 피해 이집트로 피난을 가야 했습니다. 만욍의 왕께서 도망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머리 둘 곳 없는 난민처럼 사셨습니다.
한편 예수님을 모신 마리아와 요셉의 삶은 어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을 모셨으면 대단한 영광과 보상, 든든한 지원이 있어야 할텐데, 남모를 고통만 계속됩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 때문에 겪는 어려움에 대해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육신의 부모로서 순전한 마음으로 주어진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온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나갑니다.
우리도 주님을 모시고 살때 종종 이해되지 않는 일들을 겪습니다. 형통보다는 불통이라고 생각되는 일들을 마주합니다. 그때 이집트로 피난한 예수님과 요셉과 마리아 가족을 떠올려 봅시다. 예수님을 사랑한 요셉과 마리아는 아무 댓가도 바라지 않고 희생을 감수하며 예수님을 위해 살았습니다. 우리도 어떤 어려움과 절박한 상황에서도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흔들림 없이 살아갑시다. 그 길에 주님이 함께해 주십니다.
🙏 우리를 위해 독생자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고통과 치욕의 십자가를 묵묵히 지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주님을 온전히 섬기며 변함없이 사랑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인간의 판단을 내려놓고 순전한 마음으로 주신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괴로울 때 주님을 얼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