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Dec 27, 2022)
“내가 선 이곳은”
📖 출애굽기 1:15-21
점점 숫자가 불어나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며 이집트 왕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전쟁이 났을때 적의 편에 서서 싸우고, 결국은 이집트를 떠날까봐 걱정한 것입니다. 왕은 혹독한 강제노동 정책을 폅니다. 억압하면 자기 뜻대로 될 줄 알았는데, 그럴수록 이스라엘 자손은 더욱 번성해갔습니다. 그러자 이집트 왕은 두 히브리 산파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히브리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 아들이거든 죽이고 딸만 살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산파들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왕의 명령을 어길경우 어떤 일이 닥칠지 몰라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했기 때문입니다. 사내아이를 죽이라는 왕의 명령보다 아기 낳는 일을 도우라고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더욱 소중히 여긴 것입니다. 그런 산파들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자신들을 꾸짖는 바로 왕에게 산파들은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19).” 성경을 읽는 우리는 웃음이 나는데, 왕은 아무 말도 못합니다. 산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는 왕의 모습속엔 하나님의 유머와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그 자리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리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은 하나님이 맡기신 일입니다. 주신 삶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내가 선 이곳을 사랑하며 살때,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십니다. 우리는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 사랑의 주님,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리를소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내가 선 이곳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변을 기웃거리며 원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것이 사랑으로 세상을 이기는 길이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그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