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Dec 23, 2022)
“요셉의 머리에 임한 복”
📖 창세기 59:22-26
야곱은 삶을 마무리하면서 유언 형식으로 자녀들을 축복합니다. 혼수상태에서 드리는 임종 예배가 아니라, 기력이 아직 남아 있을때 자녀를 축복하며 임종을 준비하는 예배를 드리는 것은 믿음의 부모가 감당해야 할 소중한 사역입니다.
야곱은 샘 곁에 심긴 나무처럼 담을 넘어 온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사는 요셉을 축복합니다. 이런 축복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요셉은 파란 만장한 삶을 살았지만 결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런 요셉을 샘 곁의 나무처럼 무성하게 하시고, 담을 넘어 온 세상을 구원하는 사명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잔잔한 바다에서는 좋은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영국 속담처럼 고난없이 훌륭한 신앙의 인격자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입니다. 창세기 39장에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신다는 말씀이 반복해서 나옵니다(창 39: 2, 3, 23). 꿈의 성취는 하나님의 섭리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요셉도 이 사실을 알았기에 힘겨운 시간에도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이 믿음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부터 온 것이지만, 요셉은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축복을 요셉의 머리(26)’에 임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복을 받기 바랍니다.
🙏 하나님, 결과만을 추구하며 조급해하지 않고 삶을 이끄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요셉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보았듯이 우리도 주님께 순종하며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우리의 머리에 주님의 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야곱의 축복
https://youtu.be/SBCMXMeNF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