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Aug 23, 2022)
“세미한 소리가
핵심입니다”
📖 열왕기상 19:9-12절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삶 가운데 ‘특별한 이적’이 있기를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특히 견디기 힘든 고통이 임할 때, 오늘 말씀에 나오는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이적이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는 선지자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하였지만 그가 보였던 수많은 이적들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과의 언약을 버렸고, 엘리야 자신은 이세벨에게 목숨을 위협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차라리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한탄합니다.
이런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바람이나 지진, 불 가운데 임하시지 않고 세미한 소리 가운데 임하신 것은 이적의 한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말씀의 위대함을 알려 주시는 모습입니다.
사람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이적과 같은 외적 현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보여주는 엄청난 현상들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세미한 소리를 듣게 하는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힘들고 지칠때가 많습니다. 그럴때 바람과 지진과 불같은 크고 놀라운 이적에서 눈을 돌려 하나님의 세미한 소리에 귀 기울이는 주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음성에 귀 기울일때,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 삶에 힘과 위로를 주고 새롭게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 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우리의 피난처 되시며 위로자가 되심을 믿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그 어떤 간계에도 넘어가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늘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는 자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