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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흉년속의 풍년을 사는 비결(창26:12-25)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일을 맡기실 때 때때로 오랜 기다림의 시간들을 보내게 하시는데 사람들은 결국 그 기다림의 시간들을 통해 맡겨진 사명에 적합한 사람들로 성숙해져갑니다. 창세기전체에서 이삭에 관한 내용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중에는 이삭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이 나와 있습니다. 아브라함때처럼 창세기 26장에서 이삭의 때에도 가나안땅에 흉년이라는 위기가 닥쳤고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도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을 주시며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삭은 극심한 흉년가운데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들여 그랄땅에 그대로 머뭅니다.(창26:1-6) 이와같은 이삭의 순종으로 인해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통해 복의 약속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꿈이 순풍에 돚을 달게 됩니다.

가나안 땅에 머무는 이삭의 순종을 귀히 보신 하나님께서는 흉년끝에 농사가 100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복을 베푸십니다.(창26:12) 그러나 이삭을 시기한 그랄백성들이 이삭이 판 우물마다 흙을 메우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15절) 그들의 방해작업에 대한 이삭의 대처방식은 “떠나고 다시 파고 옮기고 또 다시 파고 함으로써 한마디로 다투지 아니하는 것”(창26:19-22)이었습니다. 이삭은 끝없는 양보를 통해서 우물을 다시 팝니다.(18-22) 이삭은 아무리 그들이 시비를 걸어와도 온유함으로 참아냅니다. 이삭은 이전에 아브라함이 살던 브엘세바(21:22)로 올라갑니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나타나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24절)라는 말씀을 주십니다.

“이삭이 그 곳에 단을 쌓아(예배자의 삶)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믿음) 거기 장막을 쳤더니(가정)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사업)”(25절) 이삭의 생활의 축소입니다.

이삭의 가정생활은 순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구약인물중에는 아브라함, 야곱, 모세, 다윗등 위인들이 첩문제로 깨끗지 못했지만 이삭은 한 아내의 남편으로 순결을 지켰습니다.

“우물을 팠더라”라는 것은 이삭의 직업생활입니다. 가나안땅은 1년중 두 차례 우기 외에는 물이 결핍한 지방이므로 우물은 소유중 가장 큰 것이요 파기도 곤란하였습니다. 이삭이 일생동안 우물을 다섯이나 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브라함의 옛 우물을 팠고(18절)두번째는 샘물을 팠으나 그랄 목자들이 다투므로 ‘에섹'(다툼)이라 이름하여 버리고 세번째는 판 우물을 가지고 다시 다투므로 ‘싯나'(대적함)라 이름하고 버렸습니다. 고대의 우물은 부근의 땅을 소유하는 표시인데 세번씩이나 대적들에게 내어줌으로써 이삭은 관용과 양보의 삶을 살았습니다. 네번째 판 우물은 시비가 없음으로 르호봇(장소가 넒음)이라 이름하고 생활상 축복은 있으나 단연히 버리고 브엘세바로 가서 다섯번째 우물을 파게 됩니다. 거기서 비로서 단을 쌓게 되고 믿음의 삶에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결국 이삭의 삶은 믿음, 가정, 직업에 있어서 자기 본문을 잘 지키고 사명을 감당함으로써 하나님의 복의 사람으로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이삭의 번영을 관찰한 아비멜렉은 이삭이 하나님의 축복받은 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하여 그랄에서 찾아와 이삭과 동맹을 맺습니다. 그들은 이삭의 선함과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인정하고 브엘세바에 있는 이삭을 찾아와 계약을 맺습니다. (창26:28) 그리고 그 곳을 브엘세바라고 부르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라는 질문속에서 이삭의 삶의 방식을 하나의 대답으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주님으로부터 복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복받을 자라는 사실을 이웃이 알 수 있도록 생활하는 것입니다.

흉년속의 풍년의 삶을 살아가는 비결은 끝없이 이삭과 같이 예배자의 삶, 한 가정에 충실한 삶, 관용하고 양보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오늘도 살며 사랑하며 용서하며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복의 통로로 세워져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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