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늘비전양식(로마서 11장)
📚본문해설(Text Explanation)
바울 사도는 유대인들의 불신앙에 대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신 것은 아닙니까?”(1절)라고 묻습니다. 그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답합니다. 그는 엘리야 시대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남은 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지금도 유대인들 중에 복음을 믿는 “남은 자들”이 있다고 말합니다(2-6절). 다만, 그들이 믿게 된 것은 은혜로 된 것입니다(6절). 이스라엘 백성은 찾던 것을 찾지 못했지만, 택함 받은 사람들은 은혜로 그것을 받았습니다(7절). 그것은 바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입니다. 그것은 노력해서 얻을 대상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그 외에 많은 유대인들은 마음이 완악해져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이미 성경에 예언되어 있는 사실입니다(8-10절). 하지만 이스라엘은 영영 그 상태에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넘어짐으로 인해 복음이 이방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이방 사람들은 그 복음을 통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유대인들에게 질투하는 마음이 일어날 것입니다. 자신들의 독점물이라고 생각했던 구원이 이방인에게 주어지는 것을 보고 시기심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11절). 그로 인해 이스라엘 역시 마침내 복음으로 돌아올 것입니다(12절).
이어서 바울 사도는 이방인들에게 말길을 돌립니다(13절).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의 다수가 믿지 않는 것을 두고 그들을 비판하거나 교만해져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의 불신앙을 그냥 두고 보시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이방인들을 구원하기 위함이고, 그 목적이 이루어지면 유대인들까지 모두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마치 돌올리브나무가 참올리브나무에게 접붙임을 받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약속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방인들의 구원은 유대인들에게 덕을 입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잘라 냈던 가지를 다시 원 가지에 붙이는 것처럼 결국 유대인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13-24절). 그러므로 이방인 신자들은 유대인들에게 감사해야 하고 또한 그들의 돌아옴을 위해 중보해야 합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지금은 믿지 않는 상태에 있지만 결국 믿음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결론 짓습니다(25절). 이사야가 예언한 것처럼(이사야 59장 20절과 27장 9절) 유대인들은 영영 불신앙 가운데서 머물러 있지 않을 것입니다(26-27절). 그들은 복음을 믿지 않고 있지만 선민으로서의 선택은 폐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28절).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선물)와 부르심은 철회되지 않습니다”(29절)라고 단언합니다. 그 믿음에 근거하여 그는 “지금은 순종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도, 여러분이 받은 그 긍휼과 자비를 보고 회개하여 마침내는 긍휼 과 자비하심을 입게 될 것입니다”(31절)라고 전망합니다.
그런 다음 그는 하나님의 신비에 대해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인간으로서는 더듬어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33-36절). 지금까지 유대인의 구원 문제에 대해 자신이 힘 닿는대로 피력했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에 속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적용(Application)
바울 사도는 유대인들의 불신앙의 현상을 두고 고민합니다. 한 편으로는 동족의 대다수가 복음을 거부하여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며, 다른 한 편으로는 그들의 완고한 불신앙을 신학적으로 설명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예언자 이사야의 예언을 통해 유대인들의 불신앙의 이유를 깨닫게 되었고, 또한 그것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하기 위한 섭리였다는 사실도 깨닫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신비와 비밀에 대해 고백합니다. 그는 “만물이 그에게서 나고, 그로 말미암아 있고, 그를 위하여 있습니다”(36절)라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피조물인 우리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이해하고 해명할 수는 없습니다. 할 수 있는 한 이해하고 해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의 처분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결국 입을 다물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게 됩니다.
인생 여정에는 이해 못할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대면해야 할 신비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한 채 한 걸음 한 걸음 주어진 길을 가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의 길을 걷습니다. 아멘!((찬송가 379장). ✍️The voice of fellowship Washing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