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Oct 10, 2022)
” 남자와 여자는 돕는 베필입니다”
📖 창세기 2:18-24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시고 그가 혼자 사는 것이 보시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부족함을 채울 돕는 베필을 허락하셨습니다.
‘돕는 베필’로 여자가 지어졌다는 말씀을 여자가 남자에게 종속되었다고 오해하면 안됩니다. ‘돕는’이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에제르’는 ‘필수적인’, ‘극히 중요한’ 이라는 뜻이며, 이는 영어 단어 ‘에센셜(essential)’ 의 어원입니다. 시편 33편 20절 ”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 시로다.” 에서 ‘도움’으로 번역한 히브리어가 ‘에제르’ 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한 분이라는 고백입니다. 우리 삶이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불완전한 것처럼, 서로의 도움 없이는 불완전 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배필’이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네게드’는 ‘마주하다’, ‘상응하다’라는 뜻으로, 서로 동등한 관계성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돕는 베필’이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도우시는 것처럼, 남자와 여자가 서로 부족함을 돕고 채워주는 온전한 상호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관점에서 남편과 아내 사이의 사랑과 연합을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비유하며 아내를 종처럼 취급하던 당시 문화에 도전합니다 (엡 5:21-33).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돕는 배필이 됩시다. 교회에서 서로의 연약함과 결핍을 채워주고 힘이 되는 돕는 배필이 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다 하시도록 내 옆의 누군가를 돕는 오늘을 이루어봅시다.
🙏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서로 섬기며 사랑할 수 있는 가정과 교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향해 돕는 배필이 되기를 원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이루는 믿음의 사람들로 세워질 수 있도록 인도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의 가정
https://youtu.be/yNhdozeV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