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하신 하나님,
기적처럼 밝아온 아침에 주님의 이름을 높여 기립니다.말갛게 씻은 듯 곱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우리는 새 삶을 다짐했습니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섬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런 우리의 소망이 물거품처럼 스러지지 않게 해주십시오.올 일 년 내내 주님의 환한 얼굴을 대하며 살게 해주십시오.
이따금 비틀거려도 이내 중심을 잡고 일어서는 팽이처럼,주안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기어코 몸을 일으켜 주님의 마음에 잇댄 채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이 척박한 인간의 대지 위에 생명과 평화의 씨앗을 뿌리며 살게 해주십시오.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가 평화와 입을 맞추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땀 흘리는 기쁨을 맛보게 해주십시오. 절망의 어둠이 우리를 뒤덮지 못하도록 우리의 영원한 빛이 되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