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9, 2023)
📖 이사야 7:10~17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14)
<친히 징조를 주시리라>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거절하는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아하스입니다. 여호와께서 아하스에게 징조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믿음으로 굳게 서는 것을 도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않겠다며 징조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징조를 구하지도 않고, 주님을 시험하지도 않겠습니다(12, 새번역).” 이는 매우 겸손하고 믿음 있는 태도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하스의 마음에는 다른 계산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앗수르 왕에게 돈을 주고 군사적 지원을 약속 받았고, 자기가 하나님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의 말은 핑계일 뿐 진정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즉 아하스가 징조를 구하지 않은 까닭은 오히려 그가 교만했기 때문이고, 징조를 얻은 다음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하는 부담을 피하려는 얄팍한 술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구하지 않은 아하스에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임마누엘이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을 것인데, 이것이 주께서 친히 주실 징조이니라.’
믿음을 가장한 불신을 경계하십시오. 어떤 사람이 믿음의 사람입니까? 어떤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하나님이 징조를 구하라고 명하실 때, 오직 하나님 밖에 구원의 통로가 없음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아무런 핑계나 계산 없이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여 단순하게 말하고 행동합니다.
사람의 중심은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기억해보십시오. 속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믿음의 사람인 양 행동한 적은 없습니까? 우리에게는 ‘외식’이라는 유혹이 있습니다. 불신앙을 믿음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결국 나에게 손해가 되는 일입니다. 차라리 믿음 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낫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하게 믿음을 구하는 성도의 기도를 무시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친히 자신을 시험하게 하실 만큼 우리의 믿음을 도우십니다. 그런 하나님 앞에 간절한 믿음으로 응답하여,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증거가 나타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 믿음으로 구하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주님, 오늘도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약하고 부족한 믿음을 도우셔서 갈망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를 통해 신실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https://youtu.be/qND6gt3L7gc?si=rYs5LiRO4VYNBl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