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Nov 27, 2023)
📖 잠언 13:2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20)
<신앙은 동행입니다>
“믿음은 독주가 아니라 합주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모른 채 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저 질주를 위한 질주를 하기도 하고, 남이 달리니까 덩달아 달리기도 합니다. 남들을 모두 제치고 혼자 이기려 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담이 홀로 지내는 것이 안쓰러워서 하와를 만들어 짝을 지어 주셨습니다. 본래 누군가와 동행하도록 사람을 지으신 것입니다.
동행하는 삶은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누구와 동행하는지에 따라 그 향기는 다릅니다.
오늘 본문은 누구와 동행해야 하는지, 그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다니면 지혜를 얻지만, 미련한 사람과 사귀면 해를 입는다 (20,새번역).”라고 했습니다. 옳고 지혜로운 사람과 동행하면 삶이 의미있고 행복하지만, 그릇되고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하면 악을 행하여 결국 손해를 입는다는 뜻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란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 나랏일(왕상 5:12)을 경영하는 영민한 사람, 영적으로 신령한 사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등을 포함합니다. 본문에서 ‘동행’이 뜻하는 것은 단순히 ‘함께하다’가 아닌 ‘깊은 교감 속에서 교제를 나눈다’라는 의미입니다. 전인격적인 만남과 교제를 가리킵니다. 단순히 ‘함께 걷는다’라는 뜻을 넘어서 전인격적으로 친밀한 관계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와 친밀하게 동행해야 할까요? 첫째, 지혜로운 사람은 먼저 하나님과 친밀합니다. 언제나 주 안에서 살아갑니다. 둘째, 지혜로운 사람은 가족과도 친밀합니다. 부부의 관계,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사랑으로 충만합니다. 셋째, 지혜로운 사람은 신앙의 벗들과 친밀하고, 이웃과도 기쁨으로 동행합니다.
동행이 곧 신앙입니다. 신앙은 의미있는 누군가와 동행하는 삶의 여정입니다. 먼저 하나님과 친밀한 동행이어야 합니다. 가족과 친밀한 동행이어야 합니다. 교회와도 친밀한 동행이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고난받는 이웃과 동행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과 교회와 친밀하게 동행할 때, 이 시대에 강도 만난 이웃의 동행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웃의 동행자가 될 때, 세상에서 주님이 빛나고 우리도 빛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 우리와 동행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 지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가족과 이웃, 그리고 교회와 늘 동행하게 하옵소서. 친밀한 교제 속에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 주의 빛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https://youtu.be/Z0ZFf1JkiMM?si=e0bIcXu6uwKCRf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