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Nov 25, 2023 토요일)
📖 요한계시록 1:4~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착 올 자요 전능하신 자라 하시더라(8)
<알파와 오메가이신 주님>
하나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다스리고 초월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시고 모두를 알고 계시며 총체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현재에 주어진 것만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미래는 막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현재의 경험도 찰나에 지나가 과거지사가 되어버립니다. 인간은 철저히 시간의 제약 속에 살아가는 존재요, 유한적인 존재입니다. 결국 이런 유한한 인간이 구원받는 길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착 올 자요 전능한 자라(8).” 고 말씀하십니다. ‘알파’는 헬라어 알파벳의 첫글자이고, ‘오메가’는 마지막 글자입니다. 즉 이 말씀은 ‘나는 역사의 시작과 끝이며, 그사이에 놓인 모든 시대의 주다.’ 라는 뜻을 시사하면서, 모든 시대에 대한 주권적인 주님이심을 확언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는 세가지 상징성이 있습니다. 첫째는 ‘영원성’입니다. 인간은 제한적인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입니다. 둘째는 ‘완전성’입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완전하신 하나님입니다. 셋째는 ‘전능성’입니다. 인간은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이렇게 영원하고 완전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을 날마다 바라보고 의지하고 그분의 영원하신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 가장 복된 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현실 문제에만 매이고 바쁜 일상 때문에 영원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를 범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초청을 받고도 장가 가야 하고 소도 사야 하고 논과 밭에 나가 할 일이 많아서 초대에 응할 수 없다고 거절한 사람들은 결국 잔치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지금도 주님은 우리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영원한 나라의 주인이신 주님과 함께 영원한 삶을 살자고 하십니다.
여전히 우리 앞에 바쁜 일상이 놓여 있지만, 내 삶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이 땅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임을 기억합시다. 오늘도 알파와 오메가이신 영원하신 주님을 바라보고, 완전하신 주님을 신뢰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영원의 삶을 이루어가기를 바랍니다.
🙏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 오늘 주어진 바쁜 일과 중에도 믿음의 눈을 들어 영원하신 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 땅에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에 소망을 두며,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은총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