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왕의 기도
(역대하 2 chronicles 14:1-15)
역대하 14장에서 16장까지 장장 3장에 걸쳐 유다왕 아사의 통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사의 일대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는 평안과 축복, 불순종에는 심판과 징계가 따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4장 1절에서 7절말씀은 아사왕이 하나님을 온전히 찾고 구하는 가운데 종교개혁을 단행하는데 우상을 타파하고 견고한 성읍을 건축하는 등 공적을 남기게 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말씀은 그러한 가운데 구스사람 세라가 백만대군과 병서 삼백승을 이끌고 남왕국 유다를 치러왔을 때 아사왕이 드린 기도의 내용입니다. 아사왕은 나라의 위기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역대하14:11)
그 결과 하나님께서 전쟁에 개입하시고 구스의 대군과 아사의 군대는 싸우게 되고 결국 아사왕은 전쟁에 승리하고 엄청난 전리품을 노획하게 됩니다. 모든 성읍 백성들과 유다 백성들은 이 일로 두려워하게됩니다. (14절)
오늘 본문에 나타난 이 전쟁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잘지키고 있을 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결심하였을 때 우리에게 감당키 어려운 시험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시련들을 통하여 성도의 연약한 믿음을 더욱 더 연단시키는 것입니다.
15장은 구스와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한 아사왕은 선지자 아사랴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종교개혁에 박차를 가합니다(15:2)특별히 아사왕은 7절 “너희는 강하게 하라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니라” 이라는 아사랴를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 말씀에 큰 용기를 얻습니다.
개혁을 단행하는 가운데 자신의 모친이 마아가가 태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데(16절) 마아가는 유다왕국 초기 르호보암 왕시절부터 우상숭배를 확산시킨 장본인이었습니다.아사왕은 어머니까지도 폐위를 시켜가며 종교개혁을 단행하는 가운데 유다백성들과 함께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며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기로 결심합니다.(대하15:17-9) 그 결과 아사왕 삼십오년까지 다시는 전쟁이 없었더라(대하15:19)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은 그 땅에 평화를 허락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면 사방에 평화가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할 때 우리의 삶과 가정, 교회가 평안가운데 든든히 서가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4장 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으라(골4:2)”
기억해야할 것은 기도에 감사가 빠지면 신앙의 열매가 영글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기도는 해바라기 꽃과 같습니다. 해바라기는 아침이면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를 사모하듯이 간절히 기다립니다. 점심때가 되고 저녁노을이 질때까지 멈춤 없이 해를 따라 움직입니다. 해가 져서 캄캄한 밤이 되었을지라도 해바라기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내일 또 다시 해가 뜰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해바라기는 쉬지 않고 계속 해가 뜨는 동쪽으로 자기 몸을 움직인다고 합니다.
오늘도 새벽을 깨우며 감사의 줄을 놓치않고 작지만 기도의 돛 함대를 띄우며 나아가면 삶의 구석구석을 살피시며 돌보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평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죽어가는 영혼, 주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을 구하는 구원선이 되도록 강권적으로 전도의 문을 여시고 많은 영혼들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샬롬!
(2023년 11월 15일 하늘비전교회 추수감사절 특새 셋째날 새벽강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