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Sep 23, 2023)
📖 이사야 62:1~5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1)
<쉼 없는 사랑의 자유>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백성에게 전하시는 말씀입니다. 다시는 누구도 버림받은 자라고, 황무지라고 불리지 않게 해주실 것이라는 위로이며, 또한 이방 나라들이 볼 때 영광스럽게 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백성이 될 것이라는 축복입니다. 포로생활 중에서야 당연히 위로와 소망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고난과 핍박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그 말씀은 절실합니다.
충격적인 사고나 고난을 당한 사람에게 평화로운 일상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포로의 생활에서 풀려나고 몸의 상처가 회복되었어도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지 못하면 자유를 누리기 힘듭니다. 구원의 삶도 내세의 구원만이 아니라 일상의 구원이 되려면, 죄에 붙잡힌 마음에서 풀려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언자는 잠잠하지 않고 쉬지 않습니다. 시온의 의가 빛처럼 환히 드러나고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를 때까지 잠잠하지 않고 쉬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사야만 쉬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이사야에게 끊임없이 전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한결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성령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의 말씀을 쉬지 않고 전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구원의 여정을 시작했지만 마음속에 불안과 두려움이 여전하다면, 들을 귀가 필요합니다. 누군가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하고 싶다면 더더욱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그 소망을 쉬지 않고 전할때, 먼저 본인이 구원을 누립니다. 쉼 없이 전하느라 자신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잊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이에게 하나님의 치유를 전하느라 자신을 잊는 사랑만 한 구원이 또 있겠습니까?
🙏 주님, 다른 사람을 위해 흘리는 눈물로 나 자신을 위한 눈물을 지우게 하소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느라 자신의 문제에서 풀려나는 구원을 허락하소서.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을 전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 먼저 깨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