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Aug 18, 2023)
📖 디모데후서 2:8~13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13)
<주님은 항상 미쁘십니다>
사도 바울처럼 주님을 극적으로 만난 그리스도인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교만과 자기 의로 똘똘 뭉쳐있던 그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기습하셨습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을 썼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온 시간을 관통하는 자기 고백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이제 하나님께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웠음을 예감하면서 고백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4:7).” 여기에는 주님을 향한 무한 감사와 찬양이 들어 있습니다. 자신이 해낸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그렇게 인도하셨다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신실하심, 한결같은 미쁘심, 실패함에 없고 다함이 없는 헤세드의 은혜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그 은혜가 바울의 육체의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는 증인으로 살게 했습니다. 어떤 험난한 상황에서도 결국엔 결실케 하실 신실하신 하나님을 힘입어 복음의 깃발을 높이 들고 충성하게 했습니다. “우리가 참고 견디면, 우리도 또한 그 분과 함께 다스릴 것이요, 우리가 그분을 부인하면, 그분도 또한 우리를 부인하실 것입니다(12, 새번역).”
우리는 주님의 신실함으로 구원받은 존재들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자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이며, 항상 그리스도의 향기나는 편지로 살아갑니다.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행 26:29).” 바울의 이 소원이 우리 삶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님 닮은 자녀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강권하셔서 언제 어디서나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사도 바울의 소원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오 신실하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