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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 Wesley Class Meeting

하늘비전 새벽묵상 (Apr 5, 2023)

한길 예수
One Way Jesus

📖 Mark 14:3-9

한길 예수(One Way Jesus)

하늘비전 새벽묵상
(Apr 5, 2023)

📖 마가복음 14: 3-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9)

<거룩한 낭비>

무언가를 투자한 후 이에 따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콩을 심으면 콩을 거두고, 팥을 심으면 팥을 거두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효율’에 대해 고민합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섬기는 때는 이런 상식과 효율성을 뛰어넘는 것도 필요합니다.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깨뜨린 여인처럼 말입니다. 어떤 이들은 최소 300 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를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쓰지 않았다고 효율성을 놓친 여인을 비난했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똑똑한 그들의 편을 들지 않고 여인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는 힘을 다해 향유를 부음으로서 예수님의 죽으심을 예비한 거룩한 일을 했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투자와 결과가 분명한 세상에서 여인은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헌신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56년 1월 짐 엘리엇과 친구들은 남미 에콰도르 아마존 유역에 사는 아우카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러 갔다가 원주민의 창에 찔려 순교했습니다. <라이프>지는 그들의 죽음을 두고 불필요한 낭비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짐 엘리엇의 부인 엘리자베스 엘리엇은 ‘그의 죽음은 낭비가 아니었으며, 그는 생의 목표를 달성한 행복한 사람’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기브 앤 테이크’의 세상에서 이해타산 없이 오직 주님에 대한 사랑만으로 향유를 깨뜨린 여인의 이야기는 지금도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그 나드향을 진동하게 합니다. 그 향기를 따라 우리도 순전한 헌신의 발자국을 남기길 소망합니다. (2023 하늘양식)

🙏 우리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해타산이 분명한 세상에서 순전한 사랑을 보이신 주님께 아낌없이 향유를 부은 여인처럼, 우리 마음도 주님 앞에서 계산하지 않는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내게 있는 향유를 옥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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