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Mar 29, 2033)
📖 갈라디아서 6:14-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17)
<십자가만 자랑하십시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십자가에 대하여 그러하니라(14).” 고 고백합니다. 사실 세상 관점에서 본다면 그는 자랑할 것이 많습니다. 8일만에 할례받은 베냐민 지파 사람이고,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빌3:5-6). 또한 가말리엘의 문하생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그런 세상 자랑거리들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신에게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었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죽었습니다(14, 새번역).” 이게 무슨 의미입니다? ‘나는 세상에 대하여 죽었다.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세상도 나를 포기했다’ 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는 ”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17).”고 선언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세상을 부러워하면 세상에 지는 것입니다. 부러우니까 자꾸 세상을 쳐다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이 그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마땅히 달라야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 때문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때문에 삶의 목적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때문에 죽음도 두렵지 않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십자가 외에 무엇이 우리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십자가 뿐입니다.
🙏 주님, 저마다 세상의 것들로 자랑거리를 삼지만, 오늘 우리는 오직 십자가를 자랑하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구원한 주님의 십자가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파하며 살게 해주십시오. 십자가로 인한 죽음도 두렵지 않은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만왕의 왕 내 주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