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하 5:15-19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17)
<기적의 종착지>
나아만은 아람 왕의 군대 장관으로, 크고 존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로서는 고칠 수 없는 나병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여종의 권유로 찿아간 엘리사를 통해 몸이 깨끗하게 회복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경험을 한 나아만은 엘리사를 찾아가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16)” 라고 고백을 합니다. 나아만은 우상을 섬기는 사람이었고 아람이라는 나라는 이스라엘을 무시하던 큰 나라였기에 처음에 나아만은 엘리사의 무심한 태도에 분이 일어나기 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지금 그 보잘것 없는 나라의 신을 참 신이라 고백하며 자신을 종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고백으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우상을 섬기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 만을 섬기겠다고 선포합니다. 한술 더 떠서 본국에서 자신의 왕이 림몬 신당에서 신에게 경배할 때 옆에서 도와주다가 몸을 굽히게 되므로 그런 자신을 미리 용서해 달라고 합니다. 이처럼 나아만은 몸이 치료되는 기적을 통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고, 바라보게 되고, 믿고 되었습니다.
이렇듯 기적의 귀결은 믿음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기적을 자체에 몰두하거나 또 다른 기적을 바란다면 그것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입니다. 어떤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지라도 그 뒤에 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더욱 신뢰하며 하나님께만 예배하는 성도가 참 성도입니다. 우리 모두 믿음으로 귀결되는 기적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 하나님,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에만 관심 하거나 기적을 경험하기만 원하는 어린아이 같은 신앙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고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며 예배할 수 있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그가 내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