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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일(월)
HVCC 신년 새벽 첫째날
📖 가나안의 복(창 11:31-12:5)
오늘 말씀에는 고향을 떠나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갔던 아브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본래 떠났던 곳, 그의 고향이 어딥니까? 성경은 그곳이 갈대아 우르라고 말씀합니다.
갈대아우르는 아브라함의 고향이었고 수메르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수세식 화장실과 여자화장품이 출토된 문명과 문화의 최절정의 도시가 갈대아우르였습니다. 물질적, 정신적 풍요를 누리며 안정된 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은 하나님이 거하시지 않는 땅이었습니다. ‘나나’라는 달신을 숭배하는 지역이었습니다. 갈대아우르에서 ‘우르’는 목마르다. 황폐하다라는 뜻입니다. 폐허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외형적으로는 풍부했지만 영적으로는 공허한 땅이 갈대아우르였습니다. 그 곳에 살아봐야 소망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떠나야 될 땅이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오늘날 마약과 도박의 인생 즉 현대판 갈대아우르의 인생들이 많습니다. 이 갈대아우르는 다시는 쳐다보지 말아야 할 땅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갈대아우르의 인생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없는 삶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전해주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창세기 11장 31절을 보시겠습니다.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이 말씀은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핏보면 데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여 아브람을 데리고 갈대아 우르 고향을 떠난 것처럼 기록하고 있지만 사실은 12장부터 나오는 아브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의 아버지 데라와 함께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고향을 떠나 곧바로 가나안 땅으로 간 것이 아니라, 하란으로 이동해서 한동안 그곳에서 거주했습니다. (창 11:31) 학자들은 아브라함이 하란에서 6년간 머물렀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여기서 쉬라고 하지 않습니다. 인간적 사정이 생겨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이 하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갈대아우르는 떠나야할 장소이지만 하란은 허비와 낭비의 장소였습니다. 하란의 의미는 산이라는 뜻입니다. 하란땅에서 삶의 목표와 하나님의 꿈을 잃어버리고 의미없는 낭비의 삶을 보냅니다.
오늘날에도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신앙의 목표들을 향해서 나아가지만 하란에서 머무는 인생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성장이나 진보가 멈추어 선 교인들이 많습니다. 내가 ‘10년, 20년 교회생활했다’ 등으로 위안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우리들은 갈대아우르를 떠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란에 머물러서도 안됩니다. 과거에 내가 이루어 놓은 것을 보고 만족하고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현실에 충실하며 미래의 비전을 위해 또 준비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성장하고 진보하고 배워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예배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양육, 제자훈련, 말씀을 배우는 것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양육의 목적은 주님을 닮아가도록 끔 제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끔 하는 것입니다. 칭의(Justification 구원)이후에 성화(Sanctification 주님을 닮아가는 삶)의 삶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원받은 이후 주님의 축복을 누리며 사시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생활의 목표는 영적인 가나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가나안으로 가는데 신앙의 성장과 진보를 막고 있는 갈대아우르와 하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3가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본문 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떠나라는 3가지가 무엇입니까?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입니다. 이에 대해 아브라함은 어떻게 순종했습니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첫 번째 고향 즉, 갈대아 우르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친척을 떠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면 조카 롯을 데려갔기 때문입니다. 셋째 아비집을 떠나라 했는데, 아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아버지 데라와 함께 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직통으로 하나님이 지시한 땅으로 가지도 않았습니다. 왜냐면 하란에서 6년간이나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정리하면,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긴 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서 떠나진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우리의 믿음은 결코 온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복잡한 동기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나에게 돌아올 이익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불완전한 믿음일지라도, 설사 복잡한 동기가 섞여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첫발을 내딛는 것을 매우 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입니다.
창세기 12장 4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다고 아주 간단하게 기록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천신만고의 과정들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5절 하반절에 보면,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여기서 아주 인상적인 단어가 ‘마침내’입니다. 불완전한 믿음으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그 순종의 첫걸음이 마침내 그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했다는 것입니다. (창 12:5)
기나인은 하나님이 약속으로 주신 땅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안식, 쉼이 있는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통치하시고 권고하시는 축복의 땅이 가나안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눈길이 항상 머물고 하나님의 은총이 거하는 땅이었습니다.(신11:11-2) 가나안은 구원받는 성도들이 누리는 영적인 축복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풍요와 축복을 누리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은 마침내 가나안땅에 들어간 것입니다.
새해 새벽 이 시간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순종하며 첫걸음을 내딛기를 원하십니다. 매일 음성만 듣고 고개만 끄덕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첫걸음을 내딛는 실천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선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 음성에 순종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자만이 믿음의 조상, 하늘나라유업을 잇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신명기 11장 8절에서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지킬 것을 권고하며 순종의 결과를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가 얻을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을 것이며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사 그와 그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완전한 순종을 하게될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축복과 풍요와 보호를 받고 살아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삶이 풍요하십니까? 갈대아우르의 풍요가 아니라 하란에서의 안주가 아니라 가나안땅에서 누리는 풍요가 우리가운데 있습니까? 오늘 우리의 삶과 신앙의 현주소는 어디에 있습니까? 올해는 가나안의 축복을 누리며 평안가운데 든든히 서가는 가정과 일터, 교회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행동하기를 주저하는 나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오늘 그리스도인은 완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불완전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첫걸음을 내딛는 사람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우리에게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믿음의 첫걸음이 주님의 역사를 이루는 작은 겨자씨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
내가 거하는 가정과 일터, 섬기는 교회와 지역사회가 새해 세초부터 세말까지 주님의 눈길이 머무는 영적인 가나안, 작은 천국이 되게 하소서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선한 능력으로 – 하늘비전교회 쥬빌리 찬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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