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새벽말씀
(2023년 1월 3일 화요일)
새해의 부르심과 회복의 여정
(창 12:6-13:18)
아브라함은 원래 이름이 아브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단을 쌓은 후 하나님께서 이름을 열국의 아비라는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는곳마다 제단을 쌓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자손의 복을 받고 인정함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12장 1-4절에서 아브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 음성을 듣고 순종하고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게 됩니다. 그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75세, 사래의 나이 65세입니다. 고향을 떠나자 말자 아브라함은 마침내 가나안땅에 들어간 후 세겜에서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창12:6)
아브라함은 세겜땅 모레 상수리 나무에 도착합니다. 상수리 나무는 영적으로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아브람은 십자가를 상징하는 상수리 나무 아래 지난 과거를 모두 묻고 세겜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자신의 힘으로 삼고 하나님께서 지시할 땅으로 떠났습니다.
아브람은 늙어서 힘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 세겜이라는 의미는 힘, 어깨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사40:31)
아브람은 벧엘에 도착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제단을 쌓습니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후에 야곱도 하란을 향해서 가다가 벧엘(루스)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창28:19)
아브람은 벧엘 제단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하면서 장애물을 헤치고 남방으로 내려갑니다.(창12:10) 그런데 창세기 12장 11절-13절에 보면 문제가 생기는데 자신의 목숨을 위해 아내 사래가 너무 아리따운 여인이다 보니 사래를 누이동생이라고 애굽사람들에게 속였습니다. 그 결과 사래를 애굽왕에게 빼앗기고 결국 궁전에 들여보내고 아브람은 통한에 서린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이 위기를 해결해주셨습니다. (창 12:17)
신앙생활에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우리에게는 벧엘, 하나님의 집이 있어야 합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그 때에 하나님의 집을 찾아와서 기도하면 하나님은 만나주시고 어떤 장애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을 데리고 고향을 떠나 헤브론까지 동행합니다.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하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롯을 인정상 데리고 가다가 많은 어려운 일을 겪게 됩니다. 그런데 롯이 아브람을 떠나서 고향을 떠날때에는 빈손이었지만 아브람과 동행하면서는 아브람과 함께 복을 받아 자신의 소유가 많아지게되자 결국 아브람의 목자와 롯의 목자가 서로 다투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창13:5-7)
이 때 아브람이 롯에게 “우리는 한 골육이니 서로 다투지말자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라고 제안하고 됩니다.(창 13:9) 롯은 그 당시 제일 좋은 땅 소돔과 고모라 땅을 택하여 아브람을 떠나게 됩니다. 롯이 선택한 곳은 눈으로 보기에 정말 비옥한 땅이었습니다.(창13:10-11)
환경보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누구와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으로 인한 축복보다 하나님이 중요합니다. 아브람이 복의 사람(창 12:2-3)이니 롯이 복을 받게 된 것인데 롯은 인정상 그럴수 없는데 아브람을 떠나게 됩니다.
아브람은 롯을 떠나보내고 창세기 13장 18절에서
“아브라함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라는 기록대로 헤브론으로 장막을 옮기고 제단을 쌓아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나타나 친구가 되어주시고 하늘의 비밀을 보여주셨습니다.
조카 롯에게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섭섭함이 있었던 아브람을 다독이시고 하나님은 헤브론 제단을 쌓은 아브람을 축복하시는데 창세기 13장 14-17절에 보니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라는 하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이 비밀을 갖게 된 아브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그 자손들까지 셀 수 없게 받게 됩니다.
롯은 세상을 선과 악의 문제로 본 것이 아니라 배부름과 배고픔의 문제로 보았습니다. 일시적으로 롯의 선택이 좋아보여도 소돔과 고모라처럼 세상의 부귀영화를 선택할지라도 하늘의 비밀을 소유한 자가 더 큰 축복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나안의 세겜(12:6) 벧엘(12:8, 13:4), 헤브론(13:18) 제단을 통해서 눈 앞의 것에 만족하는 삶이 아닌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하늘의 비밀, 비전을 간직한 복된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올 새해 예배자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사수하시는 성도들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좋은 것(창 13:14-17)을 주시고 하나님과의 동행, 임재를 약속해 주실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