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VCC 오늘의 묵상
(7월 18일 월요일)
교회란(엡 4:11-12)
교회는 조직(organization)이 아니라 생명체(living organism)입니다. 그래서 생명체인 교회는 몸안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질병에 걸리는 것처럼 건강히 자라기도 하다가 바이러스로 인해 상하고 병들기도 합니다.
저는 1998년이후 24년간의 이민교회 담임목회자로 여러 교회들을 섬겨왔습니다. 대부분 청춘을 바쳐 섬긴 교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일꾼들을 보내주셔서 개척한 교회들이 잘 성장해서 건물도 구입하고 입당예배도 드리고 주의 일꾼들도 많이 세웠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 교회가 안정되어 성장할 때 미련없이 교회를 떠날 수 있었던 이유는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믿음과 하나님께서 세우신 일꾼들에 대한 신뢰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고 때로는 그 헌신과 수고에 대해 댓가의 자리를 원할때가 있습니다. 교회를 섬기고 봉사하면서 내가 이 교회의 주인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있습니다. 주인의식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내가 주인이 될 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됩니다. 주님의 몸을 상하게 하고 교회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과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게 됩니다. 교인된 자로서의 모습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일꾼들을 부르실 때 그 중심과 동기를 보고 부르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헌신과 애씀을 다 알고 계시고 하늘의 상급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꿈이요 분신인 몸된 교회를 위한 발자취는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천국의 발자취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주님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공로에 대한 댓가를 바라며 주의 영광보다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이 앞선다면 그 결과 생명체인 교회가 병들어 신음하게 된다면 주님의 몸에 다시금 십자가를 못박는 어리석은 우를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몸된 교회는 주님이 부활하시면서 남기신 주님의 꿈이요 분신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5년전 메릴랜드 하노버에 주님의 종을 부르셔서 물주고 거름주고 하늘비전나무를 심으셨습니다. 하늘비전나무는 주님이 피로 값주고 사신, 주님이 직접 세우신 십자가 교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인되시는 교회,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선교적인 교회(Missional Church)입니다. 지금까지 에벤에셀하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임마누엘하셔서 몸된 하늘비전교회를 이 지역사회와 열방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구원선으로,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 이런 교회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