אמת _에메트
[ 진리 ]
히브리어 ‘에메트(אמת)’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진리’를 의미한다.
‘에메트’는 ‘아만’이란 히브리어에서 나왔는데
우리가 잘 아는 ‘아멘’이란 히브리어의 원형이다.
‘아만’은 ‘지속하다’, ‘지탱하다’, ‘성실(신실)하다’,
‘영구적인’, ‘마르지 않는’, ‘믿다’, ‘신뢰하다’, ‘확실하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믿음’이라는 단어 ‘에무나’도
바로 이 ‘아만’에서 나왔다.
히브리어에서 진리와 믿음, 그리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영원, 성실(신실)함은 언어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할 때
‘진실로 진실로’의 히브리어가 바로 ‘아만’이다.
이것은 ‘참이다’, 확실한 변함없는 진리다’라는 의미이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곧 ‘길이요,
진리요 , 생명(요14:6)’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 자체가 ‘진리’이며 ‘에메트’이신 것이다.
따라서 ‘에메트(אמת)’라는 히브리어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구원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알고 영생에 이르는(요17:3)
중요한 기초가 되며 ‘영’과 ‘진리(요4:24)’로 예배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된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아버지의 영광을 이 땅에 가져 오셨는데
그 모든 삶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다고
요한은 기록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여기서 ‘알레데이아’라는 ‘진리’를 의미하는 단어의
히브리어가 바로 ‘에메트’이다.
성경에서는 ‘은혜(헤세드)’와 ‘진리(에메트)’는
하나님 나라의 기초이며 중요한 본질이다.
공의와 정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헤세드)과 진실함(에메트)이 주 앞에 있나이다
시 89:14
여기서 인자는 ‘헤세드’이고
진리가 바로 ‘에메트’이다.
요한이 말한 은혜와 진리는 바로
이 ‘헤세드’와 ‘에메트’이다.
하나님의 ‘공의(쩨다카)’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이들을 구원하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인 ‘헤세드’와 짝을 이루고
하나님의 ‘공의(미쉬파트)’는
비진리와 죄, 하나님의 의(법)를 모르고
자기 뜻과 불법을 행하는 구조를 심판하여 회복하는
‘진리(에메트)’와 연결되어 있다.
(유대교에서는 ‘쩨다카’를 행하는 자들을
‘하시드/헤세드를 행하는 자’ 라고 한다)
아침마다 주의 인자(헤세드)를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에메트)을 베풂이 좋으나이다
시 92:1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편 92:1에서
주의 ‘인자’는 ‘헤세드’
주의 ‘성실’이 바로 ‘에메트’이다.
이 시편은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영원하신 성품을 의미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장 중요한 본질이다.
성경에서 ‘아침(보케르)’은 빛이 밝아오는
빛에 거하는 영적인 시간을 의미한다.
그 빛의 시간에는 하나님의 헤세드가 있다.
그리고, ‘밤’이라는 영적인 어둠의 시기에는
‘에메트’를 베푸시는 것이
하나님의 ‘토브’, 선하심, 기쁘신 뜻이다.
(토브 : ‘선하다’는 뜻.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에메트(אמת)’는 히브리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레프(א)’와
알파벳의 중간에 위치하며 생수, 말씀을 의미하는 ‘멤(מ)’
그리고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인 ‘타브(ת)’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히브리적인 개념에서 하나님의 ‘진리(에메트)’란
처음(א)과 중간(מ) 그리고 끝(ת)까지 하나님의 진리인
이 생수가 흐르는 것이며, 진리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며 불변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이 생수는 창세기 처음인 에덴에서부터 마지막인 계시록까지
동일하게 흐른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니라
계 22:13
(‘알파’와 ‘오메가’는 히브리어 ‘알레프’와 ‘타브’의 개념을
헬라어로 표현한 것이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계 21:5-7
요한계시록의 이 말씀은
히브리어 ‘에메트’가 가진 진리의 개념을 토대로 하고 있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공의와 정의,
‘헤세드’와 ‘에메트’로 다스리시는
진리이신 그 분(예수님)은
알파(알레프)와 오메가(타브) 처음과 마지막이시다.
그 분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시는 분이다.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아니하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더라)
요 7:37-39
이 생수의 강은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킨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요14:17)’이시다.
그런데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고 따랐지만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것은 그들이 아직 온전한 믿음과 ‘진리’ 가운데
있지 못함을 의미한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요 14:26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예수님이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고
생각나게 해 주신다.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요 14:17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진리의 가장 중요한 본질이다.
성령님을 통하여 깨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바로 ‘진리’이고, 예수님의 말씀 역시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여 주셔야만이 온전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 진리는 생명수 샘물이고 ‘알레프(알파)’와 ‘타브(오메가)’이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에 흐르고 있는 본질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이 곧 ‘진리’라는 개념이다.
그 말에 거해야 진리를 알고 진지를 아는 참 제자가 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1-32
예수님은 이 말씀을 그들을 믿은 유대인들에게 하셨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있지만 ‘진리’안에 있지는 않을 수 있는데
초대교회에서 다른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않는 자들은
불신자들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고 하는 자들이었다.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요이 1:9
예수님은 오셔서 아버지의 말씀을 전하시고(요12:49)
아버지의 일을 하셨다(요14:10).
‘다른 복음’이라는 것은 아버지와 하나된 아들이신 예수님이
전하신 ‘에메트’가 아닌 것,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동일한 본질로의 그리스도의 교훈이 아닌 것,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고 말하지만, 그 가르침의 본질이 아닌 것.
이것은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명령하지 않은
다른 불을 드리는 것(레10:1)과 같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개 전파히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고후 11:4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가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 1:8
‘진리’라고 하면 하나님 말씀이 다 진리이고
말씀을 믿으면 진리를 믿는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성경이 말하는 진리는 성령님을 통해 깨달은 말씀을
‘진리’라고 한다. 깨닫지 못하면 온전한 진리 안에
거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진리 위해 거하기 위해서는
이 본질을 깨닫기 위해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림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마 13:13
예수님의 말씀의 그 본질을 깨달아야만 진리를 알고
진리 안에 거하게 된다. 이 깨달음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교훈에 속하지 못하게 되고
아버지와 아들을 모실 수 없게 된다.
그 진리 안에 거하는 자들이 ‘참 제자’이고
‘이기는 자’이고, 생명수 샘물을 상속받는 ‘아들’이 된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계 21:5-7
‘이기는 자’란 ‘진리’를 가진 자를 말하는데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증언)의 말씀을
끝까지 지켜 인내로 결실한 자들을 말한다.
이런 이기는 자들이 상속받는 생명수 샘물이
바로 ‘진리’인 것이다.
그리고 이 진리를 가진 자들이
성경이 말하는 ‘아들’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자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출 19:15)이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지키고
환난과 핍박을 이기고 인내로 결실하여
이 진리를 상속받은 자들을 말한다.
예수님은 이들을 가리켜
‘나를 믿는 자’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냥 믿는 자가 아니라 ‘진정한 믿음을 가진 자’를 말하는 것이다.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른 자들이
예수님께 나와 생명수 샘물(진리)을 마시게 되면
진정한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 상속자가 되고
그 배에서 진리인 생수의 강, 그 유업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순절에 임한 성령님을 통해
제자들에게 임한 것이다.
오순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불’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진리)을 받은 날이고
성령님은 ‘진리의 영’으로 오셨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조차 가로막고
말씀을 깨닫지 못했지만 오순절의 성령 강림이 후
지혜와 총명의 영이 임하자 예수님의 말씀이
깨달아지게 된 것이다.
그들이 전한 복음, 그들의 가르침은
바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이다.
(Source: 크리스천이 반드시 알아야 할 히브리어, 김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