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안에 태어나는 예수
“무서워하지 말라..
너희를 위해 구주가 나셨으니” 눅2:10-11
📖 누가복음 2: 8-20
우리가 귀하게 듣던 예화 중에 D.L. 무디 목사님의 유품인 성경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경책 여백 구석구석에 깨알같이 T/P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이 의아해서 물었습니다. 그것은 ‘Tested’와 ‘Proved’의 약자로 무디 목사님이 말씀을 자신의 삶 가운데 ‘시험’해보고, ‘증명’해 보았다는 ‘표기’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디 목사님이 남긴 ‘믿음의 유산’ 입니다. 믿음은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지는지의 여부를 삶 가운데 시험해 보고 증명해 보는 심령에 잉태되고 자라납니다.
2000년 전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구유에 누이셨던 아기 예수는 오늘도 누우실 자리를 찾고 계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아기 예수는 오늘도 그 말씀을 시험하고 증명하는 우리의 마음을 “구유”로 삼으시고 누우십니다.
말씀이 다시 육신을 입으시고 우리 안에 “믿음”으로 잉태되어 ‘성육신’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흔히 로고스(기록된 하나님의 말씀)가 레마(들려진 하나님의 말씀)로 변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성경 말씀은 마치 2000년 전 목자들에게 전한 천사의 말씀처럼 우리에게 그대로 해 보라고 주어지고 또 우리의 믿음을 키우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 말씀을 믿고 행함에 옮기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방문하고 성령의 감동으로 말합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눅1:45).
천사가 목자들에게 나타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너희를 위해 구주가 나셨으니” 그리고 이렇게 전합니다. “너희는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목자들은 천사의 말을 믿었습니다. 아니 실제로 너무 놀랐을 뿐 어쩌면 반신반의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천사의 말대로 아기가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워있는 것을 보고는 확증을 얻게 되었고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 가운데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 믿게 되고 그분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됩니다. “믿음의 성육신”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이루어지는지 여부를 시험해보지 않고, 보려고 노력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성경 말씀은 도서관에 진열된 문학작품과 다를 바가 없게 됩니다.
“힐링캠프”에 기부천사 ‘션과 정혜영’ 부부가 출연해 그들의 삶을 나누었습니다. 정혜영씨는 아이를 넷이나 키우면서도 점점 더 남편 션이 좋아진다고 고백합니다.
션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수와 연기자로 만나 잉꼬부부로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는 부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션은 아내와 함께 지난 10년 동안 35억을 기부하였습니다.
션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행20:35)는 말씀을 시험해 보았다고 말합니다. 그랬더니 진정 주는 것이 더 복된 것을 체험하고 하나님을 더 믿게 된 것입니다.
비록 전셋집에 살지만 더 불쌍한 이들을 돕기 위해 모든 힘을 쏟습니다. 그에게 항상 첫째가 아내이고 둘째가 가족이며 셋째가 가난한 이들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믿을 수 있게 생활하기 때문에 정혜영씨는 혼자 아이 넷을 키우며 전셋집에 살아도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단 1초도 션과 결혼한 것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성탄 절기를 맞아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아야할 때입니다. 어쩌면 천사가 나타나 마구간에 가서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를 보라고 해도 가지 않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지 모릅니다. 말씀을 행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항상 감사하라”는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말씀을 실제 행함에 옮기고 따르는 이들도 있고 따르지 않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오프라 윈프리처럼 하루 10가지 ‘감사거리’를 찾아 일지를 매일 쓴 사람도 있습니다.
말씀을 실제 행함에 옮겨 그 엄청난 결과를 체험한 대표적인 분입니다. 만약 항상 감사하는 습관을 키우지 않았다면 자아가 커져서 불평하게 되고 안 좋은 방향으로 갔을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말씀을 실제로 삶에 시험해 보고 틀림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게 되면 진정 믿음이 우리 안에 잉태되고 또한 자라게 될 것입니다. 작은 겨자씨 하나가 심겨져서 큰 나무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이러한 말씀의 시험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앙은 그저 “말뿐인 신앙”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천사의 말을 듣고 아기 예수를 만났던 목자들처럼, 큰 기쁨을 누리며 더 큰 믿음이 잉태되는 성탄 절기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필리핀 홍성욱선교사)
🙏
오 주여 !
말씀을 듣고 구체적인 행함에
옮기지 못했던 나날들이 오래되었습니다
이번 성탄을 맞아 “진짜 믿음”이
잉태되고 자라나게 하소서
지금은 겨자씨처럼 작은 것을 심지만
큰 나무로 자라게 하소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