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 사역을 위해 헌신했던 죠지물러(George Muller, 1805-1898)는 평생 1만명이 넘는 고아들을 돌보았습니다. 그가 고아원을 운영해 나아갈 때 자금을 보태달라고 어느 기관에도 손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그는 늘 모든 필요를 위해서는 사람을 의지하지말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면 그 필요를 채워주실 것을 믿고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고아원을 세운 원래의 목적은 부모없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기도와 믿음만으로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신실하게 고아와 같이 당신의 자녀들을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섭리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그날 아이들에게 먹일 양식을 고민이 들때마다 ‘하나님! 오늘 하루도 부탁드립니다’ 라고 기도하며 문제를 해결하곤 했습니다.
성 어거스틴(St.Augustine)이 “과거는 하나님의 긍휼에 맡기라 현재는 하나님의 사랑에 맡기라 미래는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라”고 말했듯이 이 섭리(Providence)란 말은 ‘공급하다(Provide)’라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성도들의 간구와 기도를 들으시고 미래의 필요를 공급하심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은 고난중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시고 변함없이 그 분의 백성들을 돌보심과 지키심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시련가운데서도 ‘흔들리며 피어나는 꽃’입니다. 우리의 삶의 행복은 시련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시련속에서도 하나님과 늘(Always)동행하는것입니다.
계속되는 변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절망의 시대에 다시 희망을 노래합시다. 힘들고 어려운 삶의 인생고 가운데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시고 삶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성육신(Incarnation)하셨습니다.
힘겹고 고단했지만 희망의 불빛을 밝히며 달려온 2021년 한해의 마지막, 성탄절을 지나면서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찬양의 제목, 감사의 내용, 살아갈 이유가 되도록 합시다. 그리고 고통의 시간들속에 새벽을 깨우며 부르짖어 눈물로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그 분의 섭리가운데 당신의 자녀들을 위해 새해에도 가장 좋은것을 예비하시고 한번도 실망 시키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샬롬 !
✍ 잊혀진 이웃들을 찾아 – 미주 한국일보
http://dc.koreatimes.com/article/20211220/1394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