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몸편지(10월 26일 화요일)
“하나님 앞에 무슨 말을 하고 사는가?(욥13:1-19)”
본문의 말씀 가운데 욥과 친구들과의 대화가 이어지지만 욥의 마음과 말은 오직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무슨 말을 하고 사느냐가 그 사람의 신앙수준이다.
하나님과의 대화를 모른다면 자기 신앙의 유무를 점검해야 하고,
하나님과의 대화가 내 요구로만 바뀌었다면 신앙 속의 세상 유혹을 점검해야 하고,
하나님과의 대화가 희미해지고 끊겼다면 자기 신앙의 메마름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3절)” – 감히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슨 변론을 하겠는가! 욥도 우리도 주의 말씀을 상기하고 그 말씀을 따르겠다는 고백이 하나님과의 변론의 결론이다. 욥처럼 말씀의 선포가 계속 나의 변론이 되게 하리라.
“그 앞에서 내 행위를 아뢰리라(14)” – 하나님 앞에서 내가 내놓을 행위, 자랑할만한 일이 있겠는가! 여전히 여쭈고, 여전히 듣고, 순종하며 살아가겠다는 기도의 연속이 욥과 내 행위의 시작과 진행과 끝이다. 나의 기도와 주의 인도하심이 나의 계속되는 삶이 되게 하리라.
“내가 정의롭다함을 얻을 줄을 아노라(18)” – 여기에서 영적 교만이 아니라 영적 자신감을 보게 된다. 하나님 앞에 정의를 내세울 사람이 있겠는가! 욥이 결국 이끌어가는 것, 우리가 확실히 깨닫는 것이 있다. 그것은 공의를 선포하는 영적 자신감은 오직 예수 안에 있는 것이다. 나의 삶의 자신감, 미래의 자신감은 예수 안에 있다. “누가 내가 영접한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끊으리요?” 바울처럼 자신있게 살아가리라. (차명훈목사 글)
🙏
주님
저와 동행하시옵소서.
돌이켜 보면 저는 늘 혼자였나이다.
사람은 많았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혼자였나이다.
비틀거리며 기대고 싶을 때
잡아줄 손도 비어 있는 어깨도 없었나이다.
산다는 것은 결국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일을 확인하는 일이었나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같이 걸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난 후 제 삶은 따스해졌나이다.
나 홀로 가지 않는 이 길이 기쁨이 되었나이다.
비혹 거친 길이지라도 즐기며 가게 하옵소서.
🎼 사슴이 시냇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