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과 동행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외로운 광야길을 걸을때
✍🏼 신명기 Deuteronomy 8:1-18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광야생활은 앞으로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도록 훈련시키는 과정입니다. 우리를 겸손하게 하여 자신을 의지하지 않게 하고, 또한 자만과 자기만족에서 떠나게 하고, 하나님의 관용을 배우게 하고 우리의 모든 약점과 실수에 대해서도 오래 참으시는 그의 풍성한 긍휼, 끝없는 놀라운 사랑을 알게 하여 소망의 삶을 살게 해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메마른 광야의 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가 광야의 길을 걸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고 싶으신 것과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알려주고 싶으신 것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이 내게 알고 싶으신 것은 무엇인가? (신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신 8:2)”
광야의 길은 우리를 낮추며,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광야를 지나는 과정에서 우리의 마음이 다 드러납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하나님만을 기쁘게 섬기는지, “오직 내 만족은 하나님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하시는지 알고 싶어 하십니다.
평안할 때, 평안한 곳에서는 우리 마음의 현주소를 잘 모를 수있습니다. 그럴 때는 누구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환난과 고난에 처할 때 우리 마음의 현주소가 드러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닙니다. 광야를 지나는 것은 우리의 삶의 내면이 깊어지고 견고하며 원숙한 인격이 되게 하십니다. 또한 모든 미숙한 개념과 헛된 이론을 교정시켜주며, 편협주의와 극단주의 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또한 부드럽고 사려 깊으며 참을성과 긍휼을 가진 자로서 넓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게 해줍니다.
2) 하나님이 내게 알려주기를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신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 8:3)”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40일 금식을 하신 후에 주리셨습니다. 그때에 마귀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 4:3)라고 시험하셨습니다. 배가 몹시 고플 때 가장 유혹받는 건 음식입니다. 예수님은 시험하는 자에게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굶주려 배가 고플 때 중요한 것은 음식만이 아니다. 우리의 양식은 떡만이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의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마 4:4, 요 5:19,30)”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신 8:16)”
광야의 길은 우리 삶의 무게 중심을 옮기게 합니다. 재물 중심, 먹는 것과 입는 것 중심의 삶에서 말씀 중심의 삶으로 옮기게 합니다. 하나님은 광야 40년 동안 의복이 해어지지 않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셨습니다(신 8:4).
3) 광야를 통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목적은 광야의 삶이 아닙니다. 광야는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도록 영적 근육을 키우는 곳입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는 게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신명기 8장 6절은 신명기 8장 1-5절 말씀에 대한 우리의 반응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신 8:6)”
광야 40년의 놀라운 역사(가르침, 겸손, 시험, 보호, 은혜, 만나, 반석, 풍성함)를 통해 배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4)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돌아보라
신명기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 중 하나는 올바른 재물의 사용입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이 영역을 다룹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너는 통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신 15:4-1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고자 하는 곳은 아름다운 땅이었습니다. 골짜기와 산에는 시내, 분천, 샘이 흐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에서 그의 백성이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잊어버릴까 염려하셨습니다(신 8:11-20. ‘잊어버림에 대해 세 번이나 언급하셨습니다. 잊어버리지 않는 비결은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광야를 통과하면서 연단되어 겸손해지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도록 하는 게 광야의 목적이었습니다.
하늘비전교회 90일 릴레이기도 72일째입니다. 골짜기가 메워지고 높은 산이 낮아지듯(눅 3:5)나의 부족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억하며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겸손히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너 일어나라 너의 광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