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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동행(9월 2일 목요일) 로마서(Romans)

주님과 동행(2021년 9월 2일 목요일)

 

검사와 변호사(Prosecutor and Lawyer)

 

📖 로마서(Romans) 1-8장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롬 1:1-17)

로마서는 신약의 으뜸이요 복음을 가장 잘 설명한 서신입니다. 로마서가 서신들중 가장 앞에 놓인 것은 대선지서가 앞에 놓인 것처럼 그 길이 때문입니다. 로마서는 신약 서신서 중에서 가장 길며 약 7,100단어로 되어있습니다. 다음으로 고린도전서가 6,800단어이며, 고린도후서가 4,600단어로 그 다음으로 깁니다.

로마교회는 바울이 직접 개척하지 않았고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음에도 교회의 현안들 즉 기독교교리(1-11장)와 윤리(12-16장)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로마서는 바울의 서신 중에서 가장 탁월하고 조직적이며 논리적이고 풍성한 책입이다. 로마서는 끊임없이 솟구쳐 나오는 샘과 같습니다. 로마서를 알면 기독교를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무신론자였던 어거스틴(A.D. 386)은 로마서 13장 13,14절에 의해 방탕한 삶을 청산하고 전적으로 주를 위해 살게 되었습니다. 마틴 루터(A.D.1513)는 로마서 1장 17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의 말씀으로 대전환점 맞이했습니다. 요한 웨슬리(A.D.1738)는 런던 올더스케잇에서 마틴 루터의 로마서 서문 강해서를 듣던중 회심하게 됩니다.

로마서는 바울의 3차 전도여행 중 고린도에서 사역하는 동안에 기록되었습니다. 바울은 장차 예루살렘을 거쳐서 로마로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먼저 서신을 보냈습니다. 로마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어우러진 공동체였습니다. 주로 초신자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처럼 로마교회도 유대인의 율법주의적 정신에 영향을 많이 받아 믿음의 본질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차분한 어조로 복음의 핵심을 로마교회에 전함으로 복음을 더욱 더 견고하게 하고자 했습니다.

로마서의 서두는 전체의 내용과 조화를 이룹니다. 로마서는 “하나님의 복음”으로 시작하여(롬 1:1), “나의 복음”으로 마칩니다(롬 16:25).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라고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 다음 곧바로 복음의 핵심으로 들어갔습니다(롬 1:1-4).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것을 기록한 성경에 예수께서 다윗의 혈통으로 오심을 말씀하신 것과 그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 우리는 복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로마서는 처음부터 복음의 영향력을 이렇게 요약해서 전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6,17)”

로마서를 통한 바울의 사역은 훼파된 그림을 복원하는 작업과 같습니다. 나중에 첨가된 모든 물감과 방부제를 제거하고 원래의 그림으로 복원하는 공교한 작업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밝고 아름다우며 은혜로운 구속의 빛을 로마서를 통해 드러낸 것입니다. 하나님은 로마서를 통해 자기 행위의 의에 기초한 구원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를 믿는 믿음으로 인한 구원’을 보여줍니다.

 

1. 하나님의 의가 필요함(롬 1:18-3:20)

a. 검사의 기소문

로마서를 읽다 보면 첫 부분부터 쇠망치로 머리를 맞는 듯 충격을 받습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롬 3:9)라는 검사의 기소문때문입니다. 그 기소문은 계속해서 이렇게 이어집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롬 3:10-18)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b. 검사의 수사기록

검사의 수사기록을 살펴보면 날카롭고 예리하고 정확합니다. 로마서 1장 18-32절의 내용이 그것입니다.

• 아무도 핑계할 수 없다(롬 1:18-23).
• 마음의 정욕(롬 1:24,25).
• 부끄러운 욕심(롬 1:26,27).
• 상실한 마음(롬 1:28-32).

c. 검사의 의견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d. 검사의 수사 기준(롬 2:1-16) 검사가 담대하고 단호한 이유는 공정성 때문입니다.

진리대로 판결했다(롬 2:2).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판결했다(롬 2:5).
각 사람이 행한 대로 판결했다(롬 2:6).
율법을 따라 판결했다(롬 2:12).
율법 없는 자는 본성(롬 2:14)과 양심을 따라 판결했다(롬 2:15).

얼마나 공정한 판결 기준입니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습니다. 검사의 수사기록과 기소문은 우리를 절망에 이르게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변호사의 반론이 시작됩니다.

e. 변호사의 반론

“이제는 율법 없이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의가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율법과 예언자들도 증언한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옵니다. 이 의는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며, 사람을 차별하지 않습니다(롬 3:21,22 쉬운성경)”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롬 3:23-26)

f. 속량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속량되었습니다(롬 3:24). “속량되었다”는 것은 “대신 값을 치렀다”는 뜻입니다. 내가 도저히 치를 수 없던 죄의 값을 그리스도 예수께서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g. 속량의 결과

가장 먼저 나의 죄가 처리되었습니다. 정죄감에서 자유하게 되었고 양심의 비난, 마귀의 비난, 속박에서 자유하게 되었기에더 이상 나의 원수가 참소하지 못합니다.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롬 3:25)”

화목제물은 사람의 죄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구약에서는 죄를 지은 사람이양을 가지고 제사장에게 오면 제사장은 그 양의 머리에 안수하고 제단에서 양을 죽여 그 피를 가지고 하나님앞에 나아가 성소에 뿌렸습니다. 이것은 장차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화목제물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입니다.

h. 칭의(Justification)-이신득의

속량의 결과로 우리는 의롭게 되었습니다.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롬 3:26)”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속량하셨음을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신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짓는 낱낱의 죄(every sin)를 깨끗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은 마치 코사인 곡선과 같이 감정의 기복인 심한 삶과 같아 우울증과 정죄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정죄감은 마치 낚시바늘과 같습니다. 과거의 악한 생활, 죄악된 생활이 낚싯바늘과 같이 나를 잡아당겨 과거의 실패한 삶, 죄의 삶에 매여 살게 합니다.

i. 재판 결과 – 의로우신 재판장되신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판단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2. 하나님의 의를 경험함(롬 5:1-11)

로마서 5장 1,2절을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의를 통해 의롭게 된 자의 감격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감격은 갈수록 더욱 커져갑니다. 하나님의 의를 경험한 자의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니라 (롬 5:1,2)”

우리가 서 있는 자리는 은혜의 자리,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곳,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이 있음과 동시에 자유, 사랑, 기쁨, 평강, 생명, 힘이 있어서 그것을 전인격적으로 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를 경험한 자의 삶은 이뿐 아니라 더 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온갖 환난에 포위되어 있을 때에도 우리는 소리 높여 찬양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환난이 우리 안에 열정어린 인내를 길러주고, 그 인내가 죄를 연마하듯 우리 인격을 단련시켜주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장차 행하실 모든 일에 대해 늘 깨어있게 해준다는 것을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희망 속에 늘 깨어있을 때, 우리는 결코 실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아낌없이 쏟아 붓고 계신 그 모든 것을 다 담아 내기에는, 아무리 많은 그릇으로도 부족합니다!”(롬 5:3-5 메시지성경)

이제 하나님의 의를 경험한 자의 감격의 외침을 들어보십시요.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롬 5:11)”

 

3. 하나님의 의를 완성(롬 5:12-8:39)

잡초를 제거하려면 눈에 보이는 부분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 즉 뿌리를 제거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잡초만 낫으로 벤다고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로마서 6장은 죄를 악독한 노예주인으로 죄의 몸은 힘없이 평생 매여 사는 노예로 비유했습니다. 로마서는 죄를 2가지 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의 행위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죄를 짓는 죄인으로서의 죄성도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해결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십자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죄를 처리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죄인된 우리 자신/죄성을 해결했습니다 (5:12-21). 죄의 몸이 죽는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습니다 (롬 6:3-4),

이제 우리는 죄로부터 해방되었다(롬 6장).우리는 율법으로부터 해방되었다(롬 7장).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8장)

✍🏼 우리는 칭의(의롭다함을 받음, Justification)이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1> 앎(롬 6:6-9)

2> 여김(롬 6:11)

3>드림(롬6:12-19)

4> 성화(Sanctification)-말씀과 성령, 기도

5>  영화(Glorification)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3-14)”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30)

 

🖋 이 세상은 법정과 전쟁터와 같습니다. 고소와 고발, 악의적인 비난이  끊이지 않습니다. 보혜사 성령(파라클레이토스, helper, lawyer)하나님께서 오늘도 내일도 우리의 변호사, 보호자가 되셔서 우리의 삶을 평안과 안녕으로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   

교회와 가정, 일터의 온전한 회복과 부흥을 위한  90 릴레이 기도(64일째)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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