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과 동행 (2021년 7월 4일)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God has done)”
감사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야다‘와 ‘토데‘의 합성어입니다. 그 의미는 ‘마음의 샘줄기‘라는 뜻입니다. 은혜를 깨달은 사람의 마음에서 샘줄기처럼 흘러나오는 것이 감사입니다. 신약에서 감사라는 말은 헬라어 ‘카리스‘라는 말로 ‘은혜‘라는 말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은혜를 깨달은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감사입니다. 영어로 감사는 “thanks”라고 하는데 ‘think’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생각할 때 나오는 것이 감사입니다.
📖 본문이해 (출애굽기23:14-17)
구약시대에는 유월절, 맥추절, 장막절의 3대 절기가 있었습니다. 절기는 축제의 날이요, 기쁨의 날이며, 안식의 날이었습니다. 이 절기대가 되면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은 예루살렘 성소에 올라와 순례하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유월절은 애굽의 속박에서 해방됨을 기념하는 절기요, 맥추절은 그 해에 농사한 햇곡식을 추수하여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절기였으며, 수장절은 그 해의 모든 추수를 마치고 광야에 나아가 7일을 유하며 광야생활의 고난을 회상하고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는 절기였습니다. 그런데 이 절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각처에서 대대로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라 했습니다 (레23:14,21).
맥추절이라는 말은 보리맥자를 써서 보리를 수확하고 드리는 절기 해서 맥추절입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거의 보리농사를 짓지 않습니다. 보리 농사도 짓지 않는데 맥추절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 오늘을 사는 우리 믿는 성도들은 맥추절을 지켜야 할까요?
7월 첫주일은 교회력으로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절은 이스라엘의 3대 명절중의 하나입니다. 무교절이라고도 부르는 유월절이 절기의 시작입니다. 유월절은 아빕월에 지켜지는데 유대력에서 아빕월은 해의 첫달입니다. 우리로 말하자면 3-4월경입니다. 히브리어 ‘아빕’은 그런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인 ‘봄’의 명칭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은 이것과 관련해서 유월절을 ‘the feast of the spring’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유월절을 아빕월과 관련시켜 부르게된 것은 유월절의 시기가 봄 곧 이삭이 나오는 계절인 것도 있겠지만 그것과 함께 일년의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나서 한 반년 있다가 맥추절이 옵니다. 그리고 연말에 수장절로 한해를 마치게 됩니다.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순서입니다.
유월절은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고, 맥추절은 봄의 작물, 밀이나 보리의 첫수확을 감사하는 절기이고 수장절은 1년농사지은 것에 대한 감사절기입니다. 세 절기 모두 그 저변에는 감사가 흐르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스라엘의 절기는 모두 감사절기입니다. 유월절은 과거에 민족을 해방시키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봄의 작물, 밀이나 보리를 처음 거두어 드리고 드리는 절기입니다. 수장절은 1년 농사를 다 짓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모두 감사의 절기입니다.
그런데 3 절기가 시제의 차이가 있습니다. 유월절의 시제는 과거입니다. 과거에, 전에, 옛날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는 절기가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의 의미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늘 강조했습니다. 교육을 할 때마다 틈이 날때마다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하셨다, 잊지말아라 가장 중요한 교육의 포인트였습니다. 유월절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드리는 절기입니다. 이에 비해 수장절의 시제는 미래입니다. 한해동안의 농사를 짓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앞으로도 영원토록 지켜주옵소서! 하는 절기가 수장절입니다. 다분히 미래적입니다.
거기에 반해서 맥추절의 시제는 현재입니다. 지금입니다. 오늘입니다. 그래서 맥추감사는 일이 다 끝난다음에 드리는 감사가 아니라 일하는 도중에 드리는 감사입니다. (7월 첫 주일, 상반기 6개월동안 감사)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진행중에 드리는 감사, 현재적으로 드리는 감사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우리가 왜 맥추감사주일을 지켜야 합니까?
첫 번째, 지금 이시간에도 나와 함께 하시며 지키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함입니다. 사람에게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시간을 고르라면어떠한 시간을 고르시겠습니까? 과거도 중요하고 미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간은 현재입니다. 지금 이시간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 이 시간이 가장 소중합니다. 그런데 맥추절은 지금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절기입니다. 우리들이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절기가 맥추절인것입니다.
두 번째, 처음 것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맥추절의 두 번째 메시지는 처음 것입니다. 처음 것이라는 말은 ‘처음‘이라는 뜻과 ‘제일좋다‘하는 의미가 함께 있습니다. 따라서 맥추절에 우리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처음 것,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 이렇게 곡식을 자라게 하심을 감사하나이다. 때를 따라 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농사를 잘 지었습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 받아주세요, 가장 좋은 것으로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처음 것으로 가장 좋은 것으로 드리는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처음것은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그것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맥추절은 헌신의 회복입니다. 첫 사랑, 첫 열정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를 드립니다. 나를 받아주옵소서! 헌신하는 것입니다.
시간과 물질의 처음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일주일에 하루, 주일은 하나님의 날입니다. 맥추절은 헌신을 회복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 나의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날마다 하나님 앞에 헌신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받아주옵소서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 헌신을 회복하는 맥추절이 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맥추절은 하나님의 주권을 회복하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땅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비를 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햇볕을 알맞게 보내주셔서 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주권의 회복 이것이 맥추절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회복한다는 말은 나의 주권을 포기하겠다는 말입니다. 삶의 주인이 더 이상 내가 아닙니다. 선포하는 것입니다. “나의 삶의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 나의 삶을 맡깁니다. 성령 하나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권의 회복이 맥추절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습니까? 하나님이 하셔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셔야 합니다. 맥추절은 오늘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살아계신 주님께 대한 감사를 회복하는 절기입니다. 가장 소중한 것으로 드리는 헌신을 회복하는 절기입니다. 샬롬!
🎶 지금까지 지내온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