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사순절묵상(시1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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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시편 117편이 시편에서와 성경전체에서 가장 짧은 장이라면 시편 119편은 시편에서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긴 장입니다.
시편 중에서 각 절이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것을 ‘알파벳 시편’ 또는 ‘답관체(踏冠體)_머리(갓)를 밟는 문체 시편’이라고 합니다. 시편에는 모두 8편의 답관체 시편이 있는데, 그중에서 시편 119편은 7번째입니다. 특히 시편 119편은 답관체 시편의 백미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납니다. 각각의 히브리어 알파벳이 각 8절에 첫머리에 들어가 있습니다.
히브리어 첫 번째 알파벳인 ‘알레프’는 1-8절의 첫머리에 들어가 있고, 두 번째 알파벳인 ‘베트’는 9-16절의 첫머리에 들어가 있습니다. 히브리어 자음은 모두 22자입니다. 그래서 22자가 8절씩에 들어가 있어서 시편 119편은 총 176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편 119편의 별명이 ‘말씀 시편’입니다. 176절 중에서 단 4절(84, 90, 122, 132절)을 제외하고, 172절이 모두 ‘말씀(율법)’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강조함으로써, 말씀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말씀이 얼마나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인지, 말씀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강조합니다.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119:1-2)”
복이 있는 사람들은 행위가 온전하며 하나님의 율법(말씀)을 따라서 산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들의 인생의 매뉴얼입니다.
1절과 2절의 ‘복이 있다’는 단어의 가장 기본적인 뜻은 ‘바르다’와 ‘똑바로 걷다’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복이 있다’는 많은 것을 가지거나 많은 것을 누리는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바른 길을 걸어감으로 인하여 누리게 되는 은혜와 풍성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128:1에서도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복이고, 그런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복된 사람들은 ‘사순절- 사랑하며 순종하며 절제하는’ 기간동안 주님과 ‘말로 동행’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삶으로 동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삶으로 예배하는 자들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