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길(20) Jesus way Lent QT
‘다볼산 Mountain Tabor’
“After six days Jesus took with him Peter, James and John the brother of James, and led them up a high mountain by themselves. (Matthew 17:1)”
다볼산은 갈릴리 호수 남서쪽 나사렛보다 아랫녂에 위치한 산입니다. 나사렛 산지보다 높았는데 그 높이는 약 580미터 정도이고 이스르엘 골짜기가 끝나고 평원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어서 우뚝 솟은 것처럼 보이는 산입니다. 덕분에 사방 전망이 좋아 역사 내내 많은 군사 전략가들은 이 산에 요새와 망대를 세워두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산을 경계로 납달리와 스불론과 잇사갈 지파의 경계를 구분했습니다(수19:12,22,34). 사사 드보라는 바락과 더불어 이스라엘의 군사를 이곳에 모으고 여기서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와 전투를 벌였습니다(삿4:6-14). 이 산의 범상치 못한 모양새때문에 예로부터 시편의 시인들은 이 산을 헐몬산과 함께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이 드러나는 곳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시89:12). 성경이 적시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이 산이 예수님께서 변화하신 산이라고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야고보와 더불어 이 전망 좋은 산에 올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산에서 제자들에게 놀라운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얼굴과 옷이 해 같이 빛나는 모습으로 변형되신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의 중요한 인물들, 모세와 엘리야와 더불어 무언가를 의논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는 메시아로서 사역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입니다. 흥미롭게도 상황이 이렇게 되지 베드로는 얼마전 가이사랴 빌립보에서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겠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여기서 다시 한번 예수님을 따르기보다 성급하게 자기판단을 앞세우는 실수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지극히 순종하는 마음으로 십자가를 향한 예수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자기중심의 좌표를 내려놓고 우리보다 앞서 가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순종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따르는 것이 참된 제자의 길입니다.
찬송)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길위의 기도) 부르심을 받은 소명의 자리에서 주님의 길을 묵묵히 따라가며 순종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안에 복된 길, 바른 길, 승리의 길, 의의 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Mount Tabor(photo by Seung Chul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