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볼산은 갈릴리 호수 남서쪽 나사렛보다 아랫녂에 위치한 산입니다. 나사렛 산지보다 높았는데 그 높이는 약 580미터 정도이고 이스르엘 골짜기가 끝나고 평원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어서 우뚝 솟은 것처럼 보이는 산입니다. 덕분에 사방 전망이 좋아 역사 내내 많은 군사 전략가들은 이 산에 요새와 망대를 세워두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산을 경계로 납달리와 스불론과 잇사갈 지파의 경계를 구분했습니다(수19:12,22,34). 사사 드보라는 바락과 더불어 이스라엘의 군사를 이곳에 모으고 여기서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와 전투를 벌였습니다(삿4:6-14). 이 산의 범상치 못한 모양새때문에 예로부터 시편의 시인들은 이 산을 헐몬산과 함께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이 드러나는 곳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시89:12). 성경이 적시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이 산이 예수님께서 변화하신 산이라고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