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길(9) Lent QT
If you believe, you will receive whatever you ask for in prayer.”(Matthew 마 21:22)
‘벳세다(BethSaida)-백성들을 품으신 자리’
벳세다는 가버나움 옆에 있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벳(Beth)이 집을 의미하고 세다(Saida)가 물고기 잡아 혹은 사냥꾼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은 분명 어부들의 마을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이곳에는 매우 따뜻한 샘이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곳이 있는데 찬물과 따뜻한 물이 뒤섞이는 연안지역에 물고기가 많이 몰려들어 자연스럽게 어업도 발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벳세다는 베드로와 그 형제 안드레 그리고 아마도 요한과 야고보가 태어나 자란 곳입니다.(요1:44) 주요 제자들 출신 동네여서 그런지 예수님은 이곳에 자주 들르셨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많은 일들을 하셨습니다. 한 번은 이 마을로 가는 뱃길에서 물위를 걸으시는 기적을 보이셨습니다(마8:22-23). 또 사람들이 데려온 맹인을 고치셨습니다.(막8:22-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많은 기적을 보이시고 또 병자들을 고치신 이곳 벳세다가 회개하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책망하시기도 하셨습니다(마11:20-21).
한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신 후 하나님나라를 전하고 기적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보여준 일들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통치자 헤롯은 백성들을 돌보지는 않으면서도 예수님과 제자들의 이야기를 듣도 불안해했습니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사역보고를 들으신 후 그들과 더불어 벳세다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을 따라 벳세다로 왔습니다. 가난한 그들은 그곳에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병고침을 받았습니다. 이윽고 저녁이 되자 그들은 먹을 것도 없이 벳세다 들판에 남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품으셨습니다(마9:36).
그리고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게 하셨습니다. 처음 먹을 것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 뿐이었으나 놀랍게도 곧 거기 모인 오천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을 정도로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눅9:16) 하셨기 때문입니다. ‘축사’라는 말은 “감사기도를 드리다(Thanks to God)”를 의미입니다. 장정만 오천명이 앉아있는 가운데 어린소년에 의해 드려진 오병이어(물고기 두마리 떡 다섯덩이)를 들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신 것입니다.
Taking the five loaves and the two fish and looking up to heaven, he gave thanks and broke them. Then he gave them to the disciples to set before the people.(Luke 9:16)
감사기도는 하늘문을 여는 통로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의 영혼과 마음뿐 아니라 육신의 필요마저도 채우십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갈릴리 사람들은 우리 각자의 굶주리고 방황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오늘의 현실가운데에서도 예수님께 감사의 조건을 찾아 기도하면 하늘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풍성하게 하시고 더 많은 감사의 조건을 주십니다. 하늘비전교회에 속한 가정과 자녀, 일터와 사역가운데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길 위의 기도)
하나님!
오늘 나의 삶속에 찾아오셔서 하늘문을 여셔서
오병이어의 기적의 주인공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