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묵상의 향기: 역대상11:1-9
“기다렸다는 듯이”
끝까지 자기 힘으로 일어서 보려하며 다윗을 추격했던 사람이 사울왕이고, 끝까지 주님께 맡기려 몸부림 친 사람이 다윗이다.
이제 사울이 죽자 기다렸다는 듯이 사람들이 다윗의 주위에 모여들었다(1, 3).
기다렸다는 듯이 약속했던 말씀들이 풀어져가고(3), 요압같은 일군들이 나와 앞장을 선다.(6)
기다렸다는 듯이 주님의 임재가 생생해지고, 예루살렘 중심의 나라가 점점 강해져만 간다(9). 이전과 달리 거침이 없다.
그렇다. 나도 힘들고, 외롭고, 억울하고, 지루해도 주님께 맡기고 살아간다면, 때가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주님의 약속들이 내 삶 속에서 풀려 펼쳐질 것이다.
우리의 삶은 절대 ‘기다려 봤자’가 아니다. 내가 신뢰하고 기다리는 주님은 지금도 틀림없이 내 삶의 때를 준비하시고 “너보다 내가 더 기다렸다’하시며 약속들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