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의 닻
시편(Psalms) 2:1-12
시편 1편에서 말하는 ‘복 있는 사람’의 정의는 시편 2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살아가며, 하나님의 왕 되심 앞에 굴복하고 그 안에서 피하는 자입니다.
이는 시편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현실속에서 탄식하며 고통 속에서 울부짖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왕되심을 선포하며 살아가라 명합니다. 그래서 시편 2편을 제왕시(帝王詩)라고 부릅니다.
주님을 우리 인생의 왕으로 모시고 그분께 “입맞추라”고 명하십니다. 우리 입술의 고백과 순종을 상징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장 두려워해야 할 분을 두려워하고, 참된 왕이신 그분을 왕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힘만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고, 세상을 이길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때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에 우리 자신을 묶는 끈입니다. 고통이 심해지면 우리는 흔들리게 됩니다. 의심이 찾아오고 절망이 찾아옵니다. 그때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보좌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입맞추라‘는 기도를 말씀합니다. 그때 우리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성경은 소망을 ‘영혼의 닻’이라고 부릅니다. 닻은 우리를 꼭 붙들어 줍니다. 그 영혼의 닻이 소망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기도로 보좌 앞에 나아가 우리 자신을 흔들리지 않도록 묶는 것입니다. 소망을 히브리어로 ’티크바‘라고 합니다. 이는 노끈을 의미하는데, “서로 꼬아 한데 결합시키다”는 뜻을 가진 “콰바”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즉 소망이란 따로 떨어져 있는 것들을 한데 꼬아 연결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우리를 하나로 꼬아 하나님에게서 떨어지지 못하도록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에 담긴 의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품게 되면 그분께 단단히 정박되어 그분과 하나로 묶이게 되어 새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희망은 우리를 하나님과 우리를 하나로 꼬아 하나님에게서 떨어지지 못하게 도와줍니다.
우리가 믿고 바라던 세상의 모든 소망들이 사라져 갈지라도,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의 사랑이란 굳건한 반석위에 둔다면 신실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굳건하게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찬송가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를 부르며 오늘을 시작하기 원합니다.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 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무섭게 바람 부는 밤
물결이 높이 설렐 때
우리 주 크신 은혜에
소망의 닻을 주리라
주 나의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