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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Hebron)

헤브론 1947년 11월 29일 유엔은 팔레스타인에 분리 국가를 명령하였으나, 당시 아랍국가들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듬 해인 1948년 5월 이스라엘은 단독으로 국가를 세웠다. 이에 반발한 주변 아랍국들은 1973년까지 이스라엘과 계속된 4차의 중동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아랍국가는 유엔이 지정한 땅마저 이스라엘에게 빼앗겼다. 특별히 이스라엘은 1967년 6일 전쟁으로 알려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가자지구와 요단강 서안(West Bank), 동 예루살렘을 점령한 후 오늘까지 돌려 주지 않고 있다.

이후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정치 조직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출범하여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부단한 노력한 결과 1974년 유엔에서 PLO는 ‘옵서버 단체’로 인정받게 되고, 2012년 11월 29일 팔레스타인이 유엔 총회에서 ‘옵서버 국가’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유엔 총회는 팔레스타인의 지위를 ‘참관국’으로 격상한다는 내용의 결의 안을 표결에 부쳐, 미국과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찬성 138표, 반대 9표, 기권 41표로 통과시켰다. 

유엔이 팔레스타인을 유대국가와 아랍국가로 분할한다는 계획을 승인한지 65년 만의 일이다. 이제 팔레스타인이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국가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앞으로 팔레스타인은 ‘단체가 아닌 국가’의 지위를 가지고 이스라엘과 협상할 것이다.

헤브론 (Hebron)

헤브론은 요단강 서안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이곳은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이지만 출입은 이스라엘이 통제하고 있다. 베들레헴에서 이곳까지는 약 20km 정도 된다. 헤브론 입구 검문소에 무장한 이스라엘 군인들이 검문하고 있었다. 택시기사는 관광객을 태운 택시는 통과하지만, 팔레스타인이 운전하는 빈 택시는 들어 갈 수 없다고 한다. 

헤브론은 성경에 나오는 도시 중 가장 오래된 도시들 가운데 하나이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다윗과 관련되어 있어, 유대인들에게는 예루살렘 다음으로 중요한 성지이며 조상들의 영원한 고향이다. 

‘헤브론’이라는 이름은 서부 셈족어에서 유래하는 어원을 가지고 있는데, 헤브론의 철자 “Hebron’에서 각 음절 ‘hbr’은 ‘동료’, ‘결합’, ‘친구’ 라는 뜻의 어원을 가지고 있다. 아랍인들은 헤브론을 ‘아브라함 알-칼리’(Ibrahim al-Khalil)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친구 아브라함’을 의미한다. 이슬람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그의 친구로 선택하셨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인지 막벨라 동굴 입구에 ‘아브라함의 모스크’라는 쓴 안내판이 서 있다.  

아브라함과 헤브론

족장들의 도시인 헤브론의 역사는 이집트에 내려갔던 아브라함이 장막을 옮겨, 해발 950m의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거하므로 시작되었다. (창 13:18~33) 아브라함의 부인 사라는 헤브론에서 살다가 숨을 거두었다. 이때 아브라함은 사라를 매장할 땅이 없어 헤브론의 원주민에게서 은 400세겔의 비싼 값을 주고 샀다.(창 23:16-18) 아브라함이 사라의 매장지로 산 땅은 헤브론의 ‘막벨라 동굴’이었다. 

▲아브라함과 사라ㆍ이삭과 리브가 그리고 야곱과 레아 이렇게 이스라엘의 3대 족장이 묻혀있는 헤브론의 막벨라 동 굴.ⓒ김환기

고대 이스라엘의 매장지는 동굴무덤이었다. 이 막벨라 동굴은 그후 아브라함 일가의 가족묘지가 되었다. 아브라함도, 그 아들 이삭과 그의 부인 리브가도 그곳에 묻혔다. 또 야곱과 그의 부인 레아도 ‘막벨라 동굴’에 안장되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3대에 이르는 조상과 부인들이 묻혀 있는 헤브론의 ‘막벨라 동굴’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성지가 되었다.

다윗과 헤브론

이스라엘 역사에서 헤브론은 다윗 왕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다윗왕이 기름부음을 받아 왕으로 임명되었다. (삼하 2:1~4) 다윗 왕이 유다 왕으로 7년 반 동안 헤브론에서 통치하였다.(삼하 5:44). 

한편 유다 지파를 제외한 11 지파로 연합한 이스라엘 왕인 사울과 요나단을 비롯한 삼 형제가 길보아 전투에서 모두 죽는다. 사울의 넷째 아들인 ‘이스보셋’을 통하여 나라의 재건을 꿈꾼다. 하지만 그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수 있는 인물은 되지 못했다. 

당숙인 ‘아브넬’이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었으나, ‘이스보셋’과 갈등으로 인하여 ‘아브넬’은 다윗에게 투항을 했다. 하지만 아브넬은 다윗의 오른팔인 요압 장군에 의하여 죽고, ‘이스보셋’은 ‘레갑과 바아나’에 암살당한다. 이들은 상을 받을 줄 알고 다윗에게 ‘이스보셋’의 목을 받쳤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들의 통치자 ‘이스보셋’을 배반하여 죽인 죄목을 들어 두 사람을 모두 사형에 처했다. (삼하 4장)  

다윗은 통일왕국의 왕이 된 후 다윗은 수도를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겼다. 이후로 다윗은 그곳에서 33년간의 통치를 한다. 다윗으로 인하여 예루살렘은 정치, 경제, 군사 그리고 종교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헤브론은 다윗에게 수난과 슬픔을 안겨준 곳이기도 하다. 다윗 왕에게 반란을 꾀한 셋째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던 곳도 헤브론이었다. (삼하 5:44) 

헤롯왕과 헤브론

예수 탄생 당시 가나안 지역을 통치했던 헤롯왕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그들이 귀중하게 여기는 막벨라 동굴 위에 웅장한 건물을 지었다. 이 건물은 2천 년을 지내오는 동안 지금까지 한 번도 파괴되지 않아 헤롯왕이 건축한 많은 건물 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이 본존되어 있다. 

길이 30m, 폭 22m, 높이 18m쯤인 건물의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에 아브라함과 사라의 무덤이 있고, 그 좌우에 각각 이삭과 리브가의 무덤, 야곱과 레아의 무덤이 있다. 물론 실제 무덤이 아닌 기념묘이다. 실제 무덤은 이 건물의 지하층 동굴 부분에 있지만 내려가 볼 수는 없다. 14세기 아랍인 통치자들이 무덤이 있는 지하 동굴 쪽으로 내려가는 입구를 폐쇄시킨 것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원래 이곳은 아랍인들이 관리를 하였으나 6일 전쟁 후 반은 회당으로 나머지 반은 모스크로 사용하고 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무슬림의 기도시간이라 모스크로 들어갈 수 없었다. 나는 다른 입구로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 갔다. 많은 사람들이 토라(Torah)를 읽으며 기도에 열심이었다. 창살 넘어 아브라함의 무덤이 보였다. 이곳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무덤을 중심으로 ‘모스크와 회당’으로 갈라져 있다. 

▲아브라함의 무덤 창살. 유대인 쪽에서는 창살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김환기

막벨라 동굴은 ‘회당과 모스크’가 함께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장소이다. 만약 같은 빌딩에 ‘모스크, 교회, 회당’이 함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 건물을 사용하는 ‘이맘와 신부와 랍비’가 함께 모였다. 이들은 헌금을 어떻게 하는지 서로 궁금했다.  

‘이맘(Imam)’이 말을 꺼냈다. “나는 원을 그린 후 주머니에 있는 돈을 하늘로 던져, 원 안에 떨어진 것을 하나님 것으로 생각하고 헌금합니다.”

가톨릭 ‘신부(Priest)’가 말을 이었다. “나는 그 반대 입니다. 원 밖에 있는 것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때 유대교‘랍비(Rabbi)’는 책망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비 성서적입니다. 성서적으로 합시다. 나는 돈을 던져서 하늘에 있는 것은 하나님 것, 땅에 떨어진 것은 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 한인사역(Korean Ministry) 및 수용소 담당관(Chaplain, Detention Cen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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