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길이 도우실때
에스라(Ezra) 7:1-10
올 2024년안에 20달러 지폐의 새 인물이 될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1822-1913)’은 1822년 메릴랜드 도체스터카운티(Dorchester, Maryland)에서 흑인 노예로 태어난 여성입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체벌과 가혹한 노동 조건을 견디는 노예로 살았습니다. 노예의 삶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가족과 함께 탈출했다 포기하고 돌아오는 것을 여러번 시도했습니다. 그러다가 기도 중에 주님께서 그녀에게 길을 보여주십니다.
확신이 생긴 그녀는 1849년 9월 17일 혼자 그 길을 따라 탈출하여 펜실베이니아에 도착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에 확신이 생긴 그녀는 자유의 몸으로 편히 지낼 수 있었음에도 13번이나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가족들과 700명에 달하는 흑인 노예들을 탈출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녀는 노예폐지론자인 윌리엄 개리슨(William L Garrison)에 의해서 ‘모세(the Moses of her people)’라는 별명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두려움에 맞서는 동안 그녀의 믿음도 함께 성장합니다.
노예 그룹을 위한 탈출을 계획하는 동안 해리엇 터브먼은 그녀 앞에 있는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하나님의 환상을 받습니다. 늘 기도 가운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한 결과입니다.
한번은 평범하고 빠른 경로를 택하는 대신 더 멀고 위험한 경로로 갈 것을 환상 가운데 인도를 받습니다. 노예 그룹을 이끌고 그 길로 탈출을 합니다.
그날 밤 원래 다니던 경로에는 노예 포수들이 대기하고 있었던 사실이 나중에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믿음과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의.도우심의 손길을 받을 수가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말씀과 기도 가운데 주님의 뜻을 찾고, 그 뜻대로 살고자 노력할 때 우리도 삶 가운데 성령의 섬세하신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공급하심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앞에 주어진 두 뜻이 있습니다. ‘내 뜻대로 사는 것’과 ‘주님 뜻으로 사는 것’입니다. 늘 기도 가운데 나의 뜻보다 주님의 뜻을 찾아가는 과정속에서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어느 날, 한경직 목사님이 교회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성경을 읽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꿈을 꿨다고 합니다. 그런데 꿈 속에 사람 손의 10배나 되는 큰 손이 나타나더니 자신이 앞으로 넘어지려고 하면 앞에서 붙잡아 주고, 뒤로 넘어지려고 하면, 뒤에서 붙잡아 주면서 쓰러지지 않도록 자신을 붙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한경직 목사님이 그 꿈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봤더니, 자기가 펴 놓은 성경에서 에스라 7장 9절이 눈에 들어오더라는 것입니다.
“정월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오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에스라 7:9)”
그래서 한경직 목사님이 그 꿈을 생각하면서 목회의 힘든 고비를 넘기고 오늘의 서울영락교회를 이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에스라 7장 6절을 보면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저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사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으므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더니(에스라 7:6)” 에스라는 말씀대로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은 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심으로, 하나님께서 에스라와 함께 하셨으므로 아닥사스다(Artaxerxes)왕에게 구하는 것을 다 받을 정도로 신임을 받았습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했고, 또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실천한 그 말씀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가르쳤습니다. 에스라는 늘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늘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 기도하는 가운데 주의 뜻에 믿음으로 순종하고자 했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의 손길을 입은 것입니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에스라 7:10)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말씀과 기도, 찬양가운데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덧입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와 찬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