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첫 번째 주일은, 전 세계의 모든 기독교인이 주님 안에 한 형제자매임을 기억하고 고백하는 세계성찬주일이다. 우리는 예배 시간에 사도 신경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보편적인 교회와 성도들 간의 교통”을 믿는다고 고백한다. 예배를 드리는 방법과 신학이 서로 다르지만, 세상의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고 있으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 이는 특별히 전 세계의 모든 기독교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성만찬을 통해 나누며 기억된다.
전미 기독교 협의회 (National Council of Churches)에 따르면, 세계성찬주일은 1936년 미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in USA)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1940년 전미 기독교 협의회에 의해 교회력에 포함하도록 결정되었다. 이 이후로 세계성찬주일은 전 세계의 모든 교회가 함께 지키며, 서로 다르지만, 교회 연합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지금 미국이 바로 모든 기독교인의 연합이 필요한 시기이다. 뿌리 깊은 인종차별로 서로를 신뢰하지 않고, 나라의 지도자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나뉘어서 서로를 헐뜯고 있으며, 교회는 진보와 보수로 서로 나뉘어 결별을 말하고 있다. 세계성찬주일, 전미 지역의 그리고 전 세계의 모든 교회와 그 교인이 주님의 만찬에 함께 참여해 떡과 잔을 나누며, 서로의 피부색이 다르지만, 서로의 정치적 성향이 틀리지만, 서로의 신학으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가 주님 안에 한 형제, 자매임을 기억하기를 원한다.
특히 연합감리교회는 각 개체 교회의 사정에 따라 적절한 날에 세계성찬주일을 지키리를 권고한다. 또한 세계성찬주일에 연합감리교회는 특별헌금을 드리는데, 이 헌금은 세계성찬주일장학금과 소수민족 장학 프로그램, 소수민족 현지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별히 이 특별주일헌금이 시작된 이후로 지난 60여 년 동안 많은 한인교회의 지도자들이 이 특별헌금의 혜택을 받아왔다.
연합감리교회 공보부는 세계성찬주일을 기념하려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위해 예배에 실질적으로 사용하고, 세계성찬주일을 홍보하고, 설교 작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한곳에 모았다. 또한 이 자료들은 교인들이 담대하고 관대하게 이웃들과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나눌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이 자료들을 포스트 할 수 있으며, 혹은 다운로드를 통해 주보에 넣을 수 있거나 카톡을 통해 보낼 수도 있다.
2019년 세계성찬주일 특별헌금으로 전 세계의 연합감리교회는 663,66불이 기부되었고, 이 헌금은 미국과 전 세계의 소수인종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세계에 선한 영향을 미치도록 사용되었다. 이중 절반은 세계 성찬주일장학금으로서 미국 내와 전 세계의 대학원생들에게 보내졌고, 나머지 절반은 미국 내의 소수민족 장학프로그램과 소수민족 현지훈련 프로그램으로 사용되었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coh@umcom.org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