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크리스천데일리가 “오늘날 목회가 더 어려운 10가지 이유”를 게재했다.
10가지 이유로 1) ‘소셜 미디어의 출현’, 2) ‘팟캐스트 설교’, 3) ‘목회자들을 향한 존경심 감소’, 4) ‘교회 안 세대 간의 갈등’, 5) ‘리더들에 대한 기대 수준’, 6) ‘프로그램 위주로 움직이는 교회의 끝’, 7) ‘무교인의 급증’, 8) ‘문화적 변화’, 9) ‘불안에 빠진 성도들’, 10) ‘교회와 잘 맞지 않은 성향’이 있었다.
다음은 마이크리스천데일리에 게재된 글이다.
내가 사역자이던 시절 목회가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 요즘의 목회자들에게 알려줄 길이 없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목회자로 사는 것이 이제는 더욱 어려워졌다는 말을 그들에게 해줘야 할 것 같다.
나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모두 사역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신학대학에서 행정일을 보고 있으며, 다른 둘은 목회자가 되었다. 그렇게 하라고 강요한 적은 없다. 하나님이 자신들을 부르셨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절대로 그렇게 못 했을 것이다.
그렇다. 예전보다 지금이 목회가 훨씬 더 어려워졌다. 최소 10가지의 중요한 이슈들이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첫째, 소셜 미디어의 출현 결과적으로 개인의 비판적 의견들이 공론화되었다. 그러다 보니 목회자 가정의 사생활이 언제든지 24/7 비판의 소재가 된다.
둘째, 팟캐스트 설교 제가 목회를 하던 당시에는 저의 비교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유명한 TV 목회자들은 극소수였다. 그렇지만, 오늘날 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의 담임 목사를 팟캐스트에서 만난 수많은 목회자들과 비교하고 있다.
셋째, 목회자들을 향한 존경심 감소 내가 목회를 하던 시절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목회자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오늘날에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 되었다.
넷째, 교회 안의 세대 간 갈등 교회에서도 세대 간의 갈등은 늘 있어 왔다. 하지만, 이제는 훨씬 더 골이 깊어지고 널리 퍼져버렸다.
다섯째, 리더들에 대한 기대감 교인들은 현대 목회자들에게 더 훌륭한 리더십과 목회의 기술을 기대한다. 우리는 목회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신학교에서도 배우지 않았던 것들이에요.”
여섯째, 프로그램 위주로 움직이는 교회의 끝 예전 교회들이 제공하는 해결방안들은 더 간단한 것들이었다. 교회는 지금보다 더 동질적이었고, 그래서 프로그램에서 얻는 해결방식들은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지금의 교회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복잡해지고, 그 상황들도 가지각색으로 변하였다.
일곱째, ‘무교인’의 급증 종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문화적 크리스천의 종말이 뜻하는 것은 교회가 성장하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여덟째, 문화의 변화 변화의 속도는 숨이 막힐 정도이며 더욱 도전적이다. 현대의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발 맞추기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더욱 힘들어졌다.
아홉째, 불안에 빠진 성도들 앞서 언급된 문화적 변화로 인해 성도들은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졌다. 목회자들과 리더들에게 자신들이 겪는 혼란들을 꺼내놓는다.
열 번째, 교회와 잘 맞지 않은 성향 이전에는 어느 교회든지 상당히 비슷한 면들이 많았다. 특히 교파나 비슷한 교회 그룹 내에서는 더욱 그랬다. 현대에 들어서 교회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다양해졌다. 한 교회에서 사역을 잘 감당했던 목회자도 자신에게 잘 맞는 교회를 찾는 큰 노력이 없이는 다른 교회에서는 심각하게 실패할 수 있다.
이 10가지 이유들은 상황이 절망적이란 것을 말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저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일 뿐이다. 오늘날 목회자가 한 교회를 섬긴다는 것은 예전보다 훨씬 큰 도전이 되었다. 하지만, 사역에 있어서 도전이란 초대 교회부터 오늘날까지 교회사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
이것이 바로 그들을 부르신 분이 공급하는 힘과 능력, 리더십 없이는 목회를 잘 감당할 수 없는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