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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단절의 은혜(왕상 17장 1-9절)

어느 날 엘리야가 아합왕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면서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와 이슬이 있지 아니하리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왕의 권위에 도전하는 말로 들렸습니다. 결국 엘리야의 목숨이 위태하게 되고 하나님은 그를 요단 앞 그릿 시냇가로 피신시키십니다. 엘리야는 하나님 말씀대로 그 곳으로 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통해 아침과 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였지만 매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는 행복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은 분명히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그릿 시냇가로 왔는데 그 곳 물이 마른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를 다시 시돈 지방의 사르밧으로 인도했습니다. 왜 좋으신 사랑의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종 엘리야를 바로 사르밧으로 인도하지 않고 그릿 시냇가로 인도했을까요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반드시 책임지신다는 교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왕상 17:2)”

오늘 본문 2절은 엘리야가 아합왕의 위협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껴 그릿시냇가로 피신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하심에 따라 그릿시냇가로 갔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은 엘리야는 순간순간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믿음으로 움직였다는 사실입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그릿시냇가에 오기까지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다음과 같이 순종의 내용을 주십니다. “너는 여기서 떠나 동으로 가서 요단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을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왕상17:3-4)”

엘리야가 그릿시냇가로 피신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한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철저히 순종했던 것입니다. 엘리야가 바로 다음에 나오는 열왕기상 18장에서 갈멜산상의 850대1 바알과 아세라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면 반드시 그 삶을 보증해 주십니다.

오늘 5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이 말씀에서 “가서 요단앞 그릿시냇가에 머물매”가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100% 순종했다는 사실입니다.

2) 말씀에 순종하여 그릿시냇가에 왔더니 시냇물이 말라버린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인도한 장소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왜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조그만 그릿 시냇가로 인도하셨을까요? 요단강이나 갈릴리 호수로 인도하셨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릿시냇가는 일종의 조그만 실개천입니다. 요단강의 지류입니다. 그릿이라는 이름의 뜻은 단절입니다.

외부세계와 완전히 끊어진 채 아무도 없는 그 작고 고독한 광야의 시내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인도하심을 온전히 신뢰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릇시냇가가 선택된 것입니다. 그릿시냇가의 물이 마르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만 철저히 신뢰하는 믿음의 훈련을 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3) 하나님의 축복은 우리의 예상을 초월한다는 교훈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오늘 6절에서 까마귀를 사용해서 먹이셨을까요! 구약성경 레위기에서 불결한 날짐승으로 규정된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않는 까마귀, 죽은고기나 뜯어먹는 그 까마귀가 산 사람을 살리겠다고 고기를 물어다 주는 것는 사람들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신묘막측한 역사입니다. 이것을 통해 엘리야는 매일 하나님의 살아계심, 인도하심, 공급하심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철저히 준비되었던 것입니다.

교회는 그릿시냇가와 같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끊임없이 저희들에게 까마귀를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하나 하나님께서 부족한 것마다 채워주시는 은혜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저 묵묵하게 하나님의 일에 충성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난데없이 까마귀를 보내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인도하심의 은총이 우리들에게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결국 열왕기상 17장 24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시돈지방의 사르밧과부에게도 인도하시고 그 집의 주모되는 여인의 아들을 고치시고 그 여인의 입술을 통해서 “엘리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오.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을 아노라”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엘리야의 그릿시냇가과 같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한 듯한 답답하고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는 분들이 있습니까? 이럴때일수록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하여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문이 모두 닫혀도 하늘을 향해 기도의 문을 열어 놓고 있으면 그 사람은 반드시 부요해지고 강해지고 하늘비전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상상을 초월하신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날마다 선포하며 믿음의 사람으로 이 땅을 승리하며 살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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