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늘비전교회(시편 132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3)
시편 132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20-134편) 중 13번째 노래입니다. 솔로몬의 노래라고도 할 수 있고 포로 후기의 한 무명의 시인이 성군 다윗의 경건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 노래입니다.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근심한 것을 기억하소서(시132:1)”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성도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만을 바라보고 의지합니다. 특별히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께서 믿음의 선배들에게 주신 언약의 말씀들을 기억하며 그 약속들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지금 무명의 한 시인은 자기의 허물과 부족을 통감하면서 믿음의 선조를 기억하고 회상하며 하나님께 긍휼을 베푸시길 간구합니다.
다윗의 경건은 하나님의 성막을 위한 뜨거운 열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되찾기 전에는 집으로도 들어가지 않고 평안하게 자지도 않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빼앗아간 법궤가(삼상5:1) 에브라임 지방의 나무 밭 즉 기럇여아림에 20년동안이나 오래 방치되어 있었습니다.(삼상7:1-2, 대상 13:6) 다윗은 왕으로 부름을 받은 후 이 법궤를 다시 찾아 왔습니다. 그 때 그는 너무 기뻐서 힘을 다해 춤을 추며 뛰놀았습니다.(삼하6:14,21)
그러나 다윗은 그 후에도 법궤를 모실 성전을 짓지 못해서 마음에 늘 평안이 없었습니다.(삼하7:2)그래서 성전을 지으려고 힘을 다해서 금은 보석을 드렸습니다.(대상 29:2-5)
오늘 시인은 하나님의 집을 세우기 위한 다윗의 열심에 비추어 볼 때 참으로 부끄러운 마음을 절감하며 지금 성전을 향해 올라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주의 종 다윗을 위하여 주의 기름 받은 자의 얼굴을 물리치지 마옵소서(시132:10)”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였으니 변치 아니하실찌라 이르시길 네 몸의 소생을 네 위에 둘찌라 네 자손이 내 언약과 저희에게 교훈하는 내 증거를 지킬찐대 저희 후손도 영원히 네 위에 앉으이라 하셨도다(11-12)”
그리고 시온을 택하시고는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나의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내가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고 양식으로 그 빈민을 만족케 하리로다 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으로 입히리니 그 성도들은 즐거움으로 외치리로다 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부은 자를 위하여 등을 예비하였도다 내가 저의 원수에게는 수치로 입히고 저에게는 면류관이 빛나게 하리라 하셨도다(14-18)”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며 간절히 기도함으로 응답받은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