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늘비전양식 (출38장)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허영
📚본문해설:
성막과 성막 내부에 둘 성구들을 제작한 다음 브살렐은 성막 바깥 마당에 둘 기구들은 제작합니다. 성막 바깥에는 가로 백 규빗(45미터)과 세로 오십 규빗의 직사각형 울타리를 치게 되어 있고, 그 안에 번제단과 물두멍을 두어야 했습니다. 브살렐은 먼저 모세가 전해 준 지시대로 번제단을 제작합니다(1-7절). 그곳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번제를 드리게 되어 있었고, 또한 필요할 때마다 그곳에서 제물을 드렸습니다. 이어서 그는 물두멍을 제작합니다(8절). 제사장이 성막에 들어갈 때 손과 발을 씻기 위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막 울타리를 모세의 지시대로 제작합니다(9-20절). 성막은 동서 방향으로 세우게 되어 있었고, 입구는 해돋는 방향 즉 동쪽에 두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성막에 필요한 모든 것의 제작이 완료되자 모세는 아론의 아들 이다말에게 명령하여 소요된 경비를 계산하게 합니다(21절). 성막 제작을 주도한 사람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입니다(22-23절). 성막 제작에는 막대한 양의 금과 은과 놋쇠가 사용되었습니다(24-31절). 또한 수 많은 보석과 직물과 목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이와 동일한 성막과 성구를 오늘 제작한다면 6천만 달러 정도 들 것이라는 계산이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본다면 성막은 보물 창고와 마찬가지였습니다.
✍️적용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현존을 상징합니다. 또한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합니다. 그렇기에 성막은 가장 귀한 재료를 사용하여 가장 아름답게 제작되어야 했습니다. 성막의 외적인 규모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성막 본체의 길이가 기껏해야 삼십 규빗(14미터 정도)이었고, 울타리까지 해도 45미터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이집트에서 그들이 보았던 신전들의 규모에 비하면 너무도 초라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신전의 규모가 곧 그 신의 능력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이집트의 신들에게 상대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성막은 외적인 규모가 아니라 내적인 질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이 세운 신전에 비하면 오두막처럼 보일 수 있었지만,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이 사랑으로 헌납한 온갖 귀한 재료들로 만들어졌습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하찮아 보였을지 몰라도 그 내면은 온갖 진귀한 것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집트의 신전들은 인간의 허영심의 표현이었지만, 성막은 하나님의 영광의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것이 우리의 매일의 영적 싸움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나의 생각과 행동이 나의 허영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기를 기도합니다.(provided 사귐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