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늘비전양식 (출애굽기 37장)
‘하나님이 지시하신 그대로’
📚본문
브살렐은 성막을 건축한 다음 그 안에 둘 성구들을 제작합니다. 성구는 성막 안에 둘 성구와 성막 바깥에 둘 성구로 나뉩니다. 그는 먼저 성막 안에 둘 성구들을 제작합니다.
언약궤(1-9절)는 성막의 눈동자 같은 것입니다. 나중에 이스라엘은 전쟁을 할 때 증거궤라고도 불렀던 언약궤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가시적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상징하여 열 두 개의 빵을 차려 놓을 상을 제작합니다(10-16절). 이 상에 차려 두는 빵은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이어서 브살렐은 등잔대를 만듭니다(17-24절). 등잔대 위에 항상 밝혀져 있는 일곱개의 등불은 온 세상의 빛이신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그는 또한 분향단과 기름과 향을 만듭니다(25-29절).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올려야 했던 향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올릴 기도와 사랑과 헌신을 상징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받은 지시대로 정확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에게서 나오는 창조성과 예술성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그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진정한 창조성과 예술성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지시대로 지은 성막과 성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최고의 예술품이었습니다.
✍️적용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모든 재능 기부자들은 모세가 전해 준 하나님의 지시대로 성막과 성구들을 제작합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분야(건축, 목공, 직물, 조각, 금속공예 등)에서 인정 받던 장인들이었을 것입니다. 모세가 전해 준 지침을 따라 작업을 하는 중에 그들은 자주 “꼭 이렇게 해야 하나? 내게 더 좋은 생각이 있는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용도와 목적에 더 유익하고 미적으로 더 좋은 아이디어가 그들에게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모세가 전해 준 지시대로 제작했습니다. 그것이 장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묵묵히 주어진 지시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제작이 완성되었을 때 가장 아름답고 유익한 성막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과정과 많이 닮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성경을 하나의 고전으로만 인정할 뿐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는 않습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들 중에도 때로 성경말씀보다 자신이 따르는 이념이나 사상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따르는 것보다 자신의 이념이나 사상을 따르는 것이 더 정의롭고 더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이념과 사상은 시대마다 변하는 것입니다. 반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진리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려 놓고 지시 받은 대로 건축하고 제작하던 이스라엘의 장인들처럼 우리도 우리의 이념과 사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의 삶을 제작하고 이 세상을 건축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정의롭고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유익한 일이 된다는 것을 결국 알게 될 것입니다. 주안에서(✍️사귐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