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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신년하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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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이하 연신원) 미동부동문회 신년하례회가 1월 29일(화) 오전 10시30분 뉴저지 잉글우드에 있는 개신교수도원수도회(원장 김창길 목사)에서 열렸다.

연신원은 1964년 시작되었다. 김영호 목사는 2017년 말에 확인한 결과 미동부에 27명의 동문들이 있으며, 뉴욕과 뉴저지에 12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연락처가 있는 동문들은 김병서, 김영호, 김상모, 노영찬, 김창길, 이재덕, 은희곤, 장재웅, 정창문, 조인목, 박성원, 정희영, 박기태, 노순구, 양재서, 김정국, 윤철환, 배현찬, 진경 동문 등이다. 1966년 1회 졸업생인 김병서 목사는 1989년 연신원 25주년을 맞이해 발행된 책자를 보니 연신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동문이 625명인데, 24년이 지난 2019년 1천여 명의 동문들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

1부 예배는 박성원 목사(회장, 뉴욕나눔의집), 말씀 장재웅 목사(하늘비전교회), 축사 김승환(연세대 뉴욕동문회장), 광고 김영호 목사(미동부생명의전화), 축도 김병서 목사(감리교 동북부원로목사회 증경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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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웅 목사는 시편 133:1~3을 본문으로 “형제가 동거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보통 ‘신학대학원’이라고 부르는데 왜 연신원은 ‘신학대학원’ 앞에 ‘연합’이 붙는가를 설명하며 연합의 의미를 나누었다.

장재웅 목사는 재학시 회장으로 수련회를 주도하며 순서지에 긴 ‘연합신학대학원’ 대신 ‘신학대학원’을 넣었는데 다른 학생으로부터 이의를 제기 받고 ‘연합’이 붙은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가 언더우드 선교사에 의해 시작된 학교이지만, 연신원은 어떤 교파에도 소속되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신학을 연구할 수 있는 에큐메니컬 정신의 산실이라는 것. 장재웅 목사는 “종교개혁후 많은 교파들이 만들어지고 교파 사이에 신학적인 차별성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1964년 태동된 연신원은 많은 교파들 가운데 과연 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공동의 유산들을 찾아내는 에큐메니컬 정신의 산실”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웅 목사는 “주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다. 연세는 세상을 향하여 뻗어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지난 역사를 보면 연세대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서 교회연합과 일치를 위해 한국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고, 기독교 에큐메니컬 정신의 보루였고 거점이 되었다. 암울했던 시대가운데 세상의 빛의 역할을 감당했던 것을 감사한다. 오늘 시편기자가 말한 것 같이 ‘형제가 동거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라는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고, 동문들이 하나되어 분열과 아픔의 역사를 극복하고 연세라는 이름같이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며 섬김과 하나 됨의 모습을 실천하기를 축원한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연세대학교 뉴욕지역 동문회 김승환 회장은 축사를 통해 뉴욕에 700~800여명의 연세대 동문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동문들이 기독교만 아니라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도 있지만, 학교의 기독교 정신을 이어받아 중요한 동문 행사가 있을 때면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기회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앞으로 매달 열리는 임원회에서도 기도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김승환 회장은 올해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쉽지 않는 환경속에서 생활전선에서 일하는 동문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다.

김영호 목사는 광고를 통해 신과대 학장이자 연신원 원장인 권수영 교수의 학교 동정과 새해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는 김창국 교수 서거 10주년 학술제와 추모제가 예정되어 있으며, 연신원이 연세대의 살아 숨쉬는 심장으로 역사적인 평가를 받기위해 끓임없이 교회와 세상을 향해 진리와 비전을 전할 수 있도록 동문들의 기도와 성원을 부탁하는 권수영 원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2.

2부 특강은 김정국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의 사회와 노순구 목사의 기도후 박기태 목사가 “새해 새사람”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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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 목사는 특강의 처음을 간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조지아 주에 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관에 들어가면 간디 동상이 있다며, 간디가 남긴 나라를 망하게 하는 7가지 악 – 원칙 없는 정치, 도덕 없는 상업, 노동 없는 부, 인격 없는 교육, 인간성 없는 과학, 양심 없는 쾌락, 희생 없는 신앙에 대해 나누었다. 박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과연 희생이 있는가를 원로로서 물으며 분발을 축구했다.

 

그리고 시간의 의미, 하나님의 때 등 시간에 대한 성경적인 교훈을 나누었다. 이어 옛사람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새해에는 새사람으로 살자고 강조했다.

 

박기태 목사는 “하나님께서 옛사람을 새사람으로 바꾸시기 위해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셔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 하셨다. 새로운 피조물은 과거에 가졌던 생각을 바꾸어야 하며, 과거에 가진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어야 한다. 그것이 교회와 목회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으로 새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박기태 목사는 “나폴레옹은 자신의 사전에는 불가능이 없다고 했는데 인간의 오만이다. 사도 바울은 오히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신앙고백을 한다.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통해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무엇이든지 간구하면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는 특권을 주시는 것에 감사하면서 열심히 기도하시고 옛사람은 벗어버리고 새사람으로 2019년을 출발하라. 그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과 교회와 가족을 통해 크신 뜻을 이루실 것”이라고 말했다.

 

3.

 

88세로 연신원 1회 졸업생인 최고 선배 김병서 목사는 동문들을 격려하고 연회비를 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창길 목사(뉴저지장로교회 원로목사)의 폐회기도후 자리를 옮겨 김병서 목사의 접대로 식사와 교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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