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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선교 여행 Tip

justincryu@gmail.com
New Creation UMC, CA 유제성목사

사역이란 우리의 능력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써서 열매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진심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그분을 위해 우리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사용할 때, 그분이 무언가를 만들어 내시는 것이다. 선교는 우리의 사랑과 진심을 돈과 시간으로 보이는 행위이다.
교회는 선교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막상 선교를 사역의 중심에 놓고 선교에 매진하는 교회는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선교 여행은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요구하기 때문에 교인이 적고 재정이 어려운 작은 교회들은 아예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선교는 교회에 영적 활력소가 될 수 있고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회를 섬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심지어 교회 재정이 나아질 수도 있다.

1. 목회자가 선교를 이해하고 선교에 비전을 가져라.

많은 목사가 성령이 임해 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인 사도행전 1장 8절은 성령을 주시는 이유가 축복이나 교회 성장이 아니라 선교를 위해서임을 분명히 한다. 성령을 받아야 권능이 생기고, 그 권능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선교를 위한 권능이다. 사도행전 전체는 성령에 의한 복음(말씀)의 “확산”에 대한 기록이다(사도행전 6:7; 9:31; 12:24; 16:5; 19:20; 29:30~31). 복음은 “확산”을 그 본질적 성격으로 한다. 복음을 확산하지 않는,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그 존재 이유를 잃고 점차 축소되어 소멸하거나 아니면 물질적 성장 속에 타락하여 자멸할 수밖에 없다. 교회는 크건 작건 선교에 참여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 현재 교회의 나아갈 길에 혹은 비전에 고민하고 있다면 교회의 목적과 선교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라.

2. 비전 트립을 다녀오라.

선교를 가보지 않은 목사가 혹은 선교를 해보지 않던 교회가 무작정 선교 여행을 계획하기는 어렵다. 가장 쉬운 방법은 먼저 목사가 비전 트립을 가는 것이다. 혼자 무작정 떠나는 것보다 이미 선교를 하는 다른 교회의 선교 여행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그저 선교 여행만 따라가는 것보다 선교 준비 모임부터 참석하여 어떤 매뉴얼로 어떻게 선교를 준비하는가를 잘 배워 자기 교회에 적용해야 한다. 처음 선교 여행을 가는데 교회가 비용을 대어 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선교는 드림이다. 어렵더라도 목사가 먼저 희생하여 자기를 드려 선교하여야 한다. 선교에 돈을 쓰는 일은 십일조를 드림과 다르지 않다. 드리는 액수가 버겁고 힘들더라도 결정하고 드리면 희한하게 하나님이 부족한 것을 채워주실 뿐 아니라 몇 배로 갚아주신다.

3. 교인들에게 설교를 통해 선교의 특성을 가르치라.

목사를 포함해서 교인들이 선교 여행을 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선교의 특성에 대한 오해다. 많은 사람이 선교 혹은 사역을 일(business)로 생각한다. 선교를 일로 생각한다면, 선교는 아주 비효율적인 비즈니스다. 선교 여행을 한 번 가기 위해서 천 불 혹은 몇천 불의 돈이 필요하고 열흘 이상의 휴가를 내야 한다. 그렇게 많은 돈과 시간을 쓴다고 해서 선교지에서 꼭 기적이 일어나거나 수많은 영혼과 생명을 구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선교 여행보다는 더 효과적으로 돈과 시간을 써서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을 생각한다. 심지어 선교 여행을 가는 대신 그냥 선교지에 돈을 보내자고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 선교의 비효율성이 선교를 가치 있고 중요하게 만든다. 사역은 일이 아니라 사랑의 행위이며(Ministry is not a matter of business but a matter of love), 사랑은 언제나 비효율적이다. 예수님에게 향유 옥합을 가져와 깨뜨린 여인은 많은 낭비를 하였지만, 그 여자의 행위의 효율성이 아닌 그 마음과 사랑에 예수님이 감동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여자가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였다고 칭찬하셨지만, 실제로 장례를 준비해 향품과 항유를 준비한 여인들은 따로 있었다(마가복음 16:1; 누가복음 23:55~56). 여자가 예수님이 돌아가시기도 전에 향유 옥합을 깨뜨려 그의 발 (혹은 머리)에 부어버림으로써, 그 값비싼 향유는 사실상 장례 준비에도 쓰이지 못하고 모두 낭비되었다. 그러나, 그 낭비가 사랑의 특성이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때, 우리의 시간과 돈은 그 앞에서 가치를 잃고 낭비되기 마련이다.

사역이란 우리의 능력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써서 열매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진심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그분을 위해 우리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낭비할 때, 그분이 무언가를 만들어 내시는 것이다. 선교는 우리의 사랑과 진심을 돈과 시간으로 보이는 행위이다. 당연히 비효율적으로 보이고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여자의 낭비를 사랑으로 여겨 기뻐하셨던 예수님이 낭비처럼 보이는 우리의 선교 여행이 주님을 향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마가복음 14:8~9). 복음이 전파되는 어느 곳에서도 이 여자의 이야기가 기념될 것은 복음 전파인 선교가 이 여자의 낭비의 사랑과 닮았기 때문이다.

4. 자체 선교 여행과 진행 계획을 세워라.

일단 비전 트립이 끝나고 선교지가 정해지면, 그다음엔 자체 선교 계획을 세운다. 다시 한번 다른 교회와 같이 가도 좋고, 이전 비전 트립을 통해 현지 선교사와 충분한 관계를 맺었다면 교회 단독으로 선교여행을 준비해도 된다. 선교 여행을 공고하기 전에 먼저 선교에 대한 설교를 적어도 2~3주는 하는 것이 좋다(위의 사도행전 주제나 향유 옥합 여인 구절 참조). 적어도 4~5개월 전부터 선교 공고를 내고 선교 주제 설교를 하며 선교팀을 모집한다. 선교 오리엔테이션에는 이미 접수한 교인이나 아니면 아직 결정 못 했지만, 관심이 있는 모든 이를 초청한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선교지 소개, 어떤 사역을 할 것인가(노방 전도, 의료, VBS),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를 논의한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일정을 확인하여 가능하면 오리엔테이션 때 날짜를 확정하고 바로 비행기 표를 그 자리에서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많은 교회가 비행기 표는 본인이 부담하고 선교 비용은 교회에서 지원해준다. 교회가 정말 재정이 없어서 아무 지원을 못 해주어도, 선교 헌금을 받고 모금행사를 하면 보통 비용 이상의 헌금이 걷힌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선교 여행을 위해 어느 정도 준비 모임을 할 것인지 꼭 다짐을 받아야 한다.

선교의 꽃은 선교 준비 기간이다. 평소에 성경공부나 기도회에 잘 모이지 않는 이들도 선교하러 가기로 하면 모든 선교를 위한 모임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마련이다. 그 기회를 이용해 단순히 프로그램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기도 모임을 한다. 어떤 교회는 선교 모임을 토요일 새벽 기도 이후에 함으로서 새벽 기도 출석 인원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기도 한다. 그래서 선교 준비를 통해 교회에 영적 부흥을 가져올 수 있다. 선교는 전적으로 영적 전쟁이라 기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 선교지에서는 어떤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예상할 수 없기에 우리 능력보다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그러기 위해서 많은 기도로 준비해야 함을 가르친다. 기도 모임이 프로그램 모임만큼 많아야 한다. 모이면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준비한다. 그리고 팀을 짠다. 영적 훈련팀, 여행 준비팀, 크래프트팀, 워십 댄스팀, 노방 전도 팀 등 필요에 맞게 팀을 구성하여 팀장을 선출하고 각각 교인들에게 분명한 역할과 책임을 준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선교 전에 예배를 통해서 짤막하게 왜 선교하러 가게 되었는지 간증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한 예배에 두세 명이 적당하다. 간증을 통해 참가자와 교인들이 함께 선교 비전을 나누고, 가는 교인이나 가지 않는 교인들 모두 함께 온 교회가 힘을 모아 선교에 간다는 것을 이해시킨다.

5. 현지 선교를 지원하고 매일 결과 보고 미팅을 하라.

선교지는 영적 전쟁터이다. 예상 못 한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난다. 공항에서 선교 물품을 빼앗기거나 분실하는 일도 수두룩하다. 그러나 놀라거나 두려워할 필요 없다. 일이 일어날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다시 선교의 목적을 확인한다. 낭비해도 괜찮다. 여행에서 아무것도 못 거두어도 좋다. 공항에서 며칠을 버려도 된다. 선교하러 갔다는, 내 돈과 시간을 주님을 위해 드리고 낭비했다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드린 돈과 시간을 어떻게 쓰시는지는 전적으로 주님께 달린 일이다. 또한, 선교지에서는 전적으로 현지 선교사님의 조언을 따르고 그 인도를 받는 것이 좋다. 선교팀은 그냥 한두 주 방문하는 것이지만, 현지 선교사들은 그곳에서 현지인들과 일 년 내내 함께 사역할 분들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선교의 주목적이 가서 짧은 시간 동안 큰일을 이루어내는 것이 아니라, 일 년 내내 사역하시는 현지 선교사님과 현지 교회의 사역을 돕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매일 매일 하루가 끝날 때 결과 보고(debrief) 미팅을 한다. 매일 매일 힘들고 지쳐도 그날 느낀 것을 나누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그때 영적으로 배우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행 말기에는 선교 여행에서 무엇을 배웠으며 돌아가서 어떻게 교회 생활을 다르게 할 것인지 나누고 결단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돌아와서 선교 보고를 하고 선교팀 후기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지며 자신들이 한 결단을 어떻게 이행하고 있는가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슬링스톤즈는 목회자와 교회 사역자들에게 창의적이고 실제적인 목회 전략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온라인 뉴스레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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